백두대간과 정맥/낙동정맥 27

후끈한 열기와 싸우며 지나온 낙동 17구간

오늘은 낙동정맥 제17구간 산행으로 낙동정맥 구간 중 가장 평이한 구간이 아닐까 하는데 계획으로는 마치재에서 아화고개까지 마루금을 이어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아화리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토끼굴까지 약 2.5km를 연장하여 산행한다는 설명이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 마치재에 도착한다(11:2..

봄처녀들을 만나 포복으로 산행한 낙동 15구간

현관을 나서니 새벽공기가 상쾌하다. 봄기운이 완연하여 벗꽃의 개화도 예상보다 빨리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가벼운 기분으로 집결지에 도착해 회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버스에 오른다. 괴산휴게소에서 잠깐 휴식하고 산행지를 향해 달린다. 도일교를 건너 도일리 경로당 앞에서 하차한 ..

낙동정맥의 중간지점 배실재를 내려서다

오랫만에 낙동정맥 구간을 이어가기 위해 일찌기 집을 나선다. 춘분을 며칠 앞두고 있어 이제 낮의 길이가 많이 길어 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어둠은 물러설 줄 모르고 차가운 새벽공기가 옷깃을 헤치고 몸속으로 파고든다. 연속 두 번을 결석하고 한달 보름만에 집결지에 나가니 그동안의 안부를 물..

부드런 능선을 소풍하고 내려선 황장재

산행전 날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날씨가 산행에 큰 영향을 미치고 또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어제밤에도 습관처럼 기상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울진과 영덕, 청송은 최저-2도에서 최고 3~4도로 오후 늦게부터 비나 눈이 온다는 예보다. 중앙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던 버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