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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가 반짝이는 서해의 등대, 오서산 능선을 거닐다.

영원한우보 2018. 11. 23. 12:53


나홀로 유유자적 보령에 있는 오서산을 찾아간다.

백두대간을 함께 종주한 여산우를 만나 심심치 않게 오서산의 은빛 능선을 즐겼다.


오서산은 충남 제3의 고봉으로 보령시 청소면과 청라면, 청양군 화성면, 홍성군 광천읍과

장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오서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고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 산에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서

烏棲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예전에는 많은 사찰들이 산재해 있었으나

지금은 광천읍에 정암사, 장곡면에 내원사가 남아 있다. 


서산휴게소.


휴게소 화장실에 소개되어 있는 서산 9경.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의 성연주차장.





임도따라.........


좌측의 산길로 들어선다.......오서산 정상 2.3km.



시루봉 안착.



정상을 향해........




무선중계기가 설치된 봉우리.



오서산 정상방향.




정상으로 가며 뒤돌아 본 풍경.


오서산 정상.





허리를 휘감는 억새능선을 헤쳐 나가다 문득 뒤돌아 보면 유난히 아름다운 낙조로 온갖

시름에서 벗어나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전망대 방향.




뒤돌아 본 오서산 정상 방향.















광천에서 세운 오서산 표지석.......어디가 정상이라는겨?



전망대 방향.








오서산 전망대.......예전에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던 곳.


2010. 9월 서해안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에 파손된 팔각정 자리에 전망대를 세웠다고 안내하고 있다.











정암사로 내려서며 뒤돌아 본 오서산의 억새풍경.








정암사 일주문.











인생 뭐 있슈~~~웃으며 사는 거지.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 상담주차장에서 본 오서산.




♣산행일시: 2018. 11. 20(화요일, 블야 제54차 산행).


♣산행구간: 성연주차장~성골~시루봉~무선중계기~정상~오서산전망대~정암사~상담주차장.


♣산행날씨: 대체로 맑고 상쾌함. 조망 비교적 양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