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산행지를 찾아간다.
신공항철도의 驛舍와 시설들이 으리으리하다.
현재의 이용객 수준으로는 과잉투자임에 이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계양역사 내부)
(밖에서 바라 본 검암역사)
검암역에서 만난 회원들은 두 대의 택시에 분승하여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둑실동
성황당고개에 도착하여 장비를 정리해 산행을 시작한다(10:35).
가시덤불을 헤치고 능선에 올라 뒤돌아 보니 바로 발아래로는 굴포천방수로 공사현장이
신공항고속도로와 함께 나란히 있고 그 위로는 계양산이 우뚝 솟아 있다.
능선으로 올라붙자 곧 한적한 산길이 이어진다.
이제는 진달래가 여기저기 만개해 화사한 봄기분을 느낀다.
한가로운 산길을 얼마쯤 진행하자 산 저쪽에서 써바이벌 게임을 하듯이 총소리가
들려오니 모두들 겁먹고 몸을 움추리며 지나는데 가까이 접근해 보니 병사들이 훈련탄을
쏘아가며 모의전투 훈련이 한창이었다.
지휘관은 훈련을 중지시키고 우리가 지나 가기를 기다려 주었고 우리는 잰걸음으로
훈련장을 벗어난다.
군부대 펜스를 따라간다.
무덤지대를 지나 산길을 내려서자 부대정문으로 오르는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도로를
가로질러 계속해 부대 펜스를 따른다.
부대 철조망을 따라가다 펜스를 버리고 희미한 능선을 조금 진행하면 백석동을
가로지르는 4차선 도로를 만난다.
백석동 고개를 가로질러 공장건물들을 뒤로하고 왼쪽의 야산으로 들어선다.
밭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서 우측으로 올라 붙으면 골막산에 도착하게 된다.
골막산 가는 포근한 길.
폐초소를 지나 조금을 내려서면 종말고개에 도착한다.
종말고개로 내려서는 대원들(11:33).
종말고개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백석스포렉스 방향으로 들어선다.
백석스포렉스 입구에서 본 종말고개.
골프연습장과 숯가마가 있는 백석스포렉스를 가로질러 한적한 산길을 간다.
진행하는 정면으로 나타난 할매산 정상.
군 토치카와 삼각점이 있는 할매산 도착(11:55).
배낭을 풀고 간단히 간식을 하며 다리쉼을 한다.
폐타이어를 만든 계단을 통해 할매산을 내려선다.
조금을 내려가자 아파트와 천주교 묘지가 보인다.
설치된 철계단을 따라 도로로 내려선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넓은 도로를 건너 천주교 묘원길로 들어선다(12:18).
천주교 묘원내에 설치되어 있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형상의 조형물.
멀리 보이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난지도가 폐쇄되고 나서 생겨난 매립지라고 한다.
뒤돌아 본 천주교 인천교구 마전동 묘원.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을 내려서자 곧 나타나는 군벙커가 있는 야트막한 봉우리가 보인다.
군 벙커에서 아파트 저편으로 보이는 가현산 능선과 스무네미 고개.
우리가 오늘 산행을 마치게 될 스무네미 고개가 움푹하게 들어가 제일 낮게 보인다.
벙커봉을 내려선다(12:31).
절개지를 내려서면 문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문고개에 도착한 우리는 음식점에 들어가 점심을 매식하고 여유있게 휴식한다.
문고개 도로를 건너 검단복지회관을 우측으로 보며 도로를 따른다.
이삼 백 미터쯤 가다 좌측으로 꺾어지는 곳에서 우측의 절개지로 펜스를 따라 오른다.
야산길을 조금가다 곧 내려서게 되는데 4차선 도로가 지나는 방아재에 도착한다.
펜스를 따라 방아재로 내려서는 대원들.
방아재 도로에 도착한다(13:32).
오른쪽에 검단고등학교 안내판이 보이고 우리는 길을 건너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인라인 롤러 스케이트장과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간다(13:40).
정자 옆으로난 길을 내려서서 조금을 진행하면 현무정(활터)가 나오고 이곳을 지난다.
활터를 올라서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좌측에 철조망을 끼고 산길을 간다.
정면에 보이는 전위봉과 가현산.
양지꽃과 제비꽃.
군 펜스를 지나 좌측의 공장들과 우측의 아파트가 보이는 서낭당 고개를 가로 지른다(14:04).
전위봉 도착(14:16).
전위봉에서 본 가현산.
가현산으로 향한다.
곱게 핀 진달래.
가현산 입구의 묘각사 도착.
묘각사로 들어서지 않고 우측의 타이어 계단을 통해 가현산을 오른다.
가현산 정상은 해병부대가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측면의 철조망을 밟고 나와 부대 정문을
보며 좌측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본 장기지구와 한강하류.
서해와 강화도를 조망한다.
가현산 진달래동산으로 오르는 솔밭길.
가현산 표지석.
뒤돌아 본 가현산 정상의 부대와 한국통신 통신탑.
헬기장.
가현산 정상석 아래에 있는 가현산 수애단(歌鉉山守愛壇).
이곳 주위에 넓은 진달래 동산이 조성되고 있었고 조망도 뛰어나다.
송림도 좋다.
송림 옆으로 가현정이 세워져 있다.
내려서는 길가에서 본 대칭 소나무.
한적한 하산길.
스무네미 고개가 보인다.
오늘의 산행 종착점 스무네미 고개 도착(15:24).
오늘로써 마루금을 이어가며 연 세 구간에서 총소리를 들었다.
안성을 지나자 시작된 부대 펜스를 따라온 한남 정맥길.
남북으로 분단되지 아니했다면 우리의 역량과 에너지를 생산적인 곳에 쏟을 수 있을텐데.............
산행일자: 2008. 4. 1. 화요일(제 12회차 산행)
산 행 지: 둑실동~ 부대정문~ 백석동고개~ 골막산~ 종말고개~ 할매산~ 문고개~ 방아재~
서낭당고개~ 전위봉~ 가현산~ 가현정~ 스무네미고개
날 씨: 맑고 따뜻함. 바람 잔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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