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나의 생각

수능 시험일의 소고(小考)

영원한우보 2005. 11. 23. 11:40

 

오늘은 대입을 위한 수능시험일 이다.

수년동안 공부하고 노력한 결과를 평가받기위해

수험생들은 오늘 심혈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인생에서 개인의 발전과 성취정도를 객관화 하기

위하여는 시험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검증하기도 하며

어떠한 단체에 일정한 기준에 달한 구성원을 

선발하기 위해서도 시험이라는 방법을 이용한다.

 

시험이라는 경쟁을 통하여 개인의 능력을 계발(啓發)하고

사회발전을 도모하고 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험은 공정하고 누구에게나 기회는 균일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우리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결과에 수긍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을 더욱 성숙시킬 뿐만아니라

타인의 발전된 모습에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은 입시한파 없이 날씨가 포근하다.

우리 학창시절은 중학교 때부터 입시를 통하여

각자의 능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였다.

입시는 학교별로 치러졌으며 입시 일자만을

교육을 주관하는 정부부서에서 결정했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는 각 학교의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과외의 열풍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과열경쟁을 막아 보겠다고 입시제도를

정부주도의 입시제도로 만들어놓고 그 틀속으로

국민과 학교들을 몰아 넣고 있다.

 

자유경제주의 하에서 개인간의 경쟁은 당연한 것이며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 삶을 사는 것 또한 당연하다.

이것이 개인의 능력을 배가 시킬 수 있으며

개인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만,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자에게는

정부의 도움이 별도로 필요할 것이다.

 

정부 주도의 현 입시제도는 어떤가?

경쟁을 제한함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은

하향 평준화 되었고 학교는 그 학교의 특색은

사라지고 기계로 찍어낸 것같이 획일화 된

학교들만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라도 경감되었는가?

지금 사교육비로 인해 중산층 이하의 가계들은 이미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있다.

 

학교 입시로 인해 전 국민의 출근시간이 조정되고,

시험장의 출입 감시용으로 금속탐지기가 설치되고,

심지어 항공기의 항로와 운항시간까지 바꿔가며

입시를 치르는 나라가 지구상에 또 존재하는가?

 

하루빨리 정부의 기득권을 포기하여 각 학교에

학생 선발권을 돌려주고 학생들은 본인의 능력에 따라

눈치작전이 아닌 소신지원으로 자기가 가야할 진로를

위하여 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되돌려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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