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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다시 찾아 유유자적한 민주지산

영원한우보 2019. 5. 29. 00:20


몇 년만에 다시 찾아온 민주지산인가?

공기는 신선하고 능선으로 상쾌한 바람이 타고 오른다.

우리 산하의 숲향과 녹음을 유유자적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는다.

▲서예를 동학하는 동료들과.........


오늘은 3개 코스가 주어졌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도마령을 출발하여 각호산을 지나 민주지산에서 물한계곡으로 내려서든가,

석기봉에서 또는 삼도봉까지 올랐다가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자유로운 산행이다.


도마령.





都馬嶺? 刀馬嶺?

어찌되었든 말과 연관이 있는 고개가 분명하겠다.



상용정으로 오르는 舊道.


상용정(上龍亭)-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에 접해 있어 각각 첫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각호지맥?

백두대간상의 삼도봉에서 분기하여 민주지산, 각호산, 도마령을 지나 영동군 삼천면 용당리에서

금강과 초강을 만나며 그 맥을 다하는 47.3km의 산줄기로 초강지맥이라고도 부른다.


상쾌한 바람이 살랑거리는 녹음길로 발길을 들인다.



된비알을 오르다 보면 살랑거리는 바람도 무용지물, 땀방울을 떨구어야 한다.


올해 들어 자주 만났던 녀석들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자세히, 자주 볼 일이다.




능선에 올라서자 펼쳐지는 멋진 능선-오늘은 저길에서 유유자적 놀아볼 참이다. 




각호산(角虎山).

몇 년 전만해도 밧줄에 매달려 오르내리던 각호산.-요즘은 이름이 무색해졌다. 


근래에 만들어 세운 정상석, 크기만 했지 볼 품이 없어 보인다.


차리리 예전의 정상석이 낫다.


각호산에서 보는 진행방향의 능선.


지나온 길.




뒤돌아 본 각호산.


진행방향.




十字路 갈림길.



紫蘭草.- 못생겼다고 슬퍼할 일이 아니다.


함께 하는 친구가 있자나!


오랫만에 만났다- 당개지치.



홀아비꽃대여, 옥녀꽃대여?


허풍쟁이, 정열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는 쥐오줌꽃- 냄새가 고약하다고.....


산앵도꽃.


오솔길을 걷는 기분이다.




와우^^반가워!

둥근 다섯개의 꽃잎이 풍차를 닮았다고 풍륜초라고도 부른다.


뒤돌아 본 길.



특전용사들의 사고를 되새기며 세운 대피소.







珉周之山, 岷周之山?

어쨌든 民主하고는 연관이 없는게 분명하다.




아이스께끼- 2천원에 먹을 수 있었다.


2014. 7월 산행시 민주지산 정상석과 삼각점.




진행할 방향의 석기봉과 삼도봉.


물한계곡 방향.




쪽새골삼거리에 밥상을 차리고 30餘 분을 머물렀다.




진행하며 숲사이로 본 석기봉.




석기봉으로 오르는 밧줄구간.



석기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민주지산과 각호산.


석기봉으로 오르는 계단.



석기봉 주변의 바위군.


몇 시간을 유유자적 遊戱한 멋진 능선.


석기봉 사람들.



석기봉.


멀어진 민주지산과 각호산.


물한계곡.





2014. 7월에 석기봉을 오르며 보았던 삼신상.



삼도봉에서 흘러내리는 백두대간.






삼도봉 1km 못미친 지점에서 물한계곡으로 발길을 틀었다.



5월의 숲향이 그윽한 길.


물한계곡 지류.








삼도봉을 지나 삼마골재에서 하산하는 등로와 합류되는 지점.




물한계곡.







민주지산에서 하산하면 이 지점에서 합류된다. 


황룡사로 들어서는 출렁다리.


황룡사.



맑은 물살이 굽이도는 물한계곡.



십자모양의 산딸나무꽃.




물한계곡 주차장......오랫만에 여유자적 다시 걸으며 또 한 켜 아름다운 추억을 고이 쌓았다.




◈산행일시: 2019. 5. 25(토요일, 블야 제76회차 산행).


◈산행구간: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물한계곡주차장.


◈산행날씨: 맑고 시원함. 조망 양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