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5지맥 중 마지막으로 서봉지맥 종주에 나선다.
한북정맥 8지맥을 마치고 한남정맥 5지맥을 향해서 독조지맥에 발걸음을 들일 때가
2009년 6월이었으니 그동안 얼마나 심히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는지 모른다.
서봉지맥은 한남정맥상의 감투봉에서 분기하여 구봉산, 칠보산, 태봉산, 서봉산,
덕지산을 거쳐 아산만으로 그 줄기를 숨기는 약 6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오늘은 서봉지맥 1회차로 지맥 분기점인 감투봉에서 와우사거리까지 진행 할 계획이었으나
국립축산과학원앞에서 산행을 접고 돌아왔다.
수리산역에서 만난 일행들과 1번출구(한라아파트, 우체국)로 나와 들머리로 향한다(08:05).
도장터널 400m 표지판을 보며 진행하여 한라2차 아파트 426동을 끼고 좌측으로 돌아간다.
좌틀 후 약 2~3백 미터 쯤 직진하여 우측방향의 산길로 들어선다(08:17).
매서운 공기가 몸속으로 날카롭게 파고들어 한겨울에 들어섰음을 실감한다.
3~4분 후 한남정맥 마루금에 합류한다.
능선 진입 후 좌틀하여 5~6분 진행하면 감투봉이 눈앞으로 나타난다.
감투봉 정상에 선다(08:30).
감투봉의 이정표와 전설.
슬기봉 방향으로 한남정맥은 이어지고 서봉지맥은 감투봉에서 분기하여 우측으로 흘러 내린다.
서봉지맥 마루금 밟기가 시작됐다(08:39).
급한 내림길을 잠시 진행하여 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 봉우리를 우회한다.
내려서며 우측으로 본 수리산.
수리산은 안양, 군포, 안산의 진산으로 태을봉이 주봉으로 슬기봉과 관모봉을 거느리고 있다.
묘지를 좌측에 끼고 도로에 내려서면 GS칼텍스 LPG충전소가 있고 조금 후 보건소 사거리에 이른다.
우측 대각선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군포공영버스 터미널과 배수지 사이 도로로 진행한다.
군포 배수지 정문.
지맥은 배수지로 올라서야 하지만 공영차고지와 배수지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배수지와 공영버스터미널 사이 도로를 잠시 진행하여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비포장 도로로 들어서면
조그만 사슴농장이 좌측에 보인다.
조금 더 진행하면 영동고속도로가 보이는데 지하도를 건너게 된다.
지하도를 통과하면 바로 산길로 접어든다(09:12).
뒤돌아 보니 고속도로 너머로 아트막한 105봉과 수리산이 조망된다.
우리는 배수지와 105봉 아랫길로 마루금을 벗어나 진행했다.
좌측의 민가를 바라보며 잠시 가시나무를 헤집고 묘지를 이장한 흔적이 있는 봉우리를 올라서면
뚜렸한 지맥길이 이어진다.
선답자들의 리본이 여러 개 매달려 있는 125봉에 이르렀다(09:28).
따뜻한 스프 한 모금으로 아침 허기를 채우고 잠시 진행하여 산장낙시터로 내려섰다(09:43).
산장낚시터.
산장낚시터 임도를 가로질러 산속으로 들어선다.
약 2분 후 50번 철탑을 만나고....................
또 5분 후 위험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을 넘어간다.
1분 쯤 진행하면 위험 출입금지 안내판이 왜 세워져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
터널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터널공사장을 지나 직진하여 마루금을 이어간다(09:54).
낡은 의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구봉산을 스쳐 지난다(10:10).
선답자들의 산행기로 이곳이 구봉산임을 알아 차렸을 뿐 아무런 표식도 보이지 않는다.
구봉산 정상.
구봉산을 내려서서 과수원을 좌측에 끼고 돌아야 했는데 직진하다 되돌아와 마루금으로 들어섰다.
버섯재배 흔적이 있고 철망에 갇혀있는 닭이 푸드득 거린다.
불청객을 경계하는 개들의 컹컹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과수원을 돌아간다.
뒤돌아 본 과수원.
우리는 사진 우측의 산줄기를 타고 내려가다 돌아와 왼쪽으로 과수원을 우회했다.
경주 김공 망제단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면 터널공사 현장이 내려다 보인다.
공사 가림막을 따라 진행한다.
농가주택(?)앞 밭을 통과하여 철망휀스를 뛰어 넘는다.
터널공사 현장으로 내려섰다(10:39).
현장사무소가 보이는 공사장 진입로 우측으로 올라선다.
뒤돌아 본 터널공사 현장.
현장사무소 건물에 붙어 있는 안전슬로건이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임을 알려주고 있다.
현장사무소 앞을 지나면 우측에 개사육장이 있고 우리는 논을 가로질러 산길로 진입했다.
적막을 깨뜨리는 개사육장 뒤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었으나 별 의미를 두지 않고 논을 가로 질렀다.
임도를 따라 산속으로 들어선다.
야트막한 무명봉에 이르고...................
1분을 내려서면 7번 송전탑에 이르게 된다(10:57).
약 2분 후 105.3봉을 지나고.......................
3분을 직진하면 8번 철탑이 나타난다(11:03).
어디서 나타났는지 백구들이 어슬렁거리며 우리의 갈길을 안내하고 나선다.
2~3분 쯤 걸어 묘지 부근에서 개들과 헤어져 진행한다.
잠시 후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2~3백 미터 쯤 진행하면 42번 국도가 진행을 가로막고 나선다.
우측도로를 따라 대명고교 방향으로 진행하여 선답자들이 기록한 육교를 찾아 보지만 철거했는지
보이지 않아 도로를 건너 공사중인 지하차도를 통과하여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우측으로 지나
쌍용아파트로 접근했다.
대명고교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대명고교 정문.
공사중인 지하차도를 통과한다.
지하차도를 통과해 우측으로 도로를 건너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방향으로 좌틀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바라보며 우측으로 돌아간다.
은광교회를 바라보며 한라비발디 아파트로 들어선다.
바로 옆에 서수원 쌍용아파트가 나타나고 이곳 상가 중국집에서 점심을 매식하며 휴식했다.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칠보산 안내도를 만난다.
이곳 주민들이 칠보산을 얼마나 많이 찾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점심식사 후 쌍용아파트를 돌아 5~분을 진행하면 천주교 성미카엘 묘원이 나타난다.
천주교 묘원을 3~4분 지나면 칠보산 등산로 입구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서 이정표를 보고 좌측으로 꺾은 후 우측으로 올라서면 칠보산으로 진행하게 된다.
우리는 삼거리에서 2~3십 미터 직진하여 나타나는 철망문으로 들어섰다.
칠보산으로 들어선 후 약10餘 분 진행하면 산불감시탑을 좌측에 보며 지나게 된다(12:58).
약 2분 후 오룡골 갈림길을 지난다(13:00).
이정표는 칠보산 정상까지 3.4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정상까지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따라가면 된다.
제1전망대 팔각정에 이른다(13:13).
팔각정 옆에 서 있는 바위들.
운동기구들 사이로 직진한다.
곧 수원시 금곡동과 화성시 매송면 경계를 지나는데 무학사 갈림길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개심사 갈림길을 지나고(13:26)...........
LG빌리지 갈림길을 지난다(13:34).
청석골 약수터 갈림길을 돌아간다(13:39).
리기다 소나무 초기 조림지 안내판 앞을 지난다(14:01).
리기다 소나무를 왜송으로 알고 있었는데 원산지가 북미로 기재되어 있다.
칠보산 정상에 이르렀다(14:06).
정상에는 칠보산의 유래와 삼각점, 운동기구와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가 서 있다.
잠시 배낭을 풀고 휴식 후 마루금 진행을 계속한다.
곧 헬기장을 지난다.
잠시 시야가 트이는 암릉길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멋진 풍경이 내려다 보인다.
제2 전망대를 향한다.
제2 전망대에 이른다(14:22).
전망이 좋다.
바로 앞에 통신대가 다가서 있다.
통신대로 내려선다.
통신대로 내려서면 공터에 장승 4개가 버티고 섰다.
통신대앞에서 왼쪽의 용화사 방향으로 진행하여 통신대 철조망을 우측으로 끼고 돌아간다.
통신대 철조망을 따라돌아 후문에 이르러 왼쪽으로 진행하면 제3 전망대에 도착한다(14:36).
시원한 조망을 즐긴 후 내려서기를 시작한다.
지맥 마루금은 고도를 낮추며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제3 전망대를 떠나 5~6분 후 헬기장을 지나고..................
고속도로를 바라보며 내려선다.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남양성모성지 15Km 간판이 나타나고 6~7십 미터 쯤 더 진행하면 왼쪽에
지하통로가 나타나 여기를 통과해 도로를 건너게 된다.
좌측 지하통로로 들어선다(15:06).
지하통로를 지나 비단풀농장을 우측으로 보며 진행한다.
3~4백 미터 쯤 진행하여 포장도로와 합류하는 곳에서 함석 울타리를 끼고 돌아간다.
우측으로 돌아 국립산림과학원 철망휀스를 따라가다 좌측으로 꺾어 도로를 진행하게 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한다.
호매실동 가림리 마을회관겸 새수원 복지요양원을 지나면 고금선원(古今禪院)이 우측 산줄기에
자리잡고 있는데 지맥 마루금이라고 판단되지만 무시하고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수원국유림관리소를 지나고 오목천교회를 지나 43번 도로에 이르렀다(15:28).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오목천 삼거리로 향한다.
고금선원이 자리잡고 있는 산줄기를 따라 진행했다면 우측에 보이는 마루금으로 내려섰을 것이다.
오목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돌아 방송통신대학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로 우측에 보이는 방송통신대학 건물.
수영오거리에 이르렀다(15:49).
병점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진행한다.
농업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원래는 와우사거리까지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오늘은 여기서 끝내기로 했다.
다음 구간에 이어질 와우사거리 방향.
720-2번 버스를 타고(16;26) 수원역으로 나와 귀가함으로 서봉지맥 1회차 산행을 마감했다.
♣산행일시: 2012. 12. 18(화요일).
♣산행구간: 수리산역--->감투봉~ 125봉~ 구봉산~ 105.3봉~ 칠보산~ 국립축산과학원.
♣산행날씨: 대체로 맑고 쌀쌀함.
♣교 통 편
♠갈 때: 소사역에서 전철 탑승, 수리산역 하차.
♠올 때: 국립축산과학원~ 수원역 720-2번 탑승, 전철환승 귀가.
'기맥과 지맥 > 한남서봉지맥(完了)'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스타고 아산만방조제로 이동해 서봉지맥을 마감하다. (0) | 2013.04.07 |
---|---|
양석골 사거리에서 청북중까지- 서봉지맥 4회차 산행. (0) | 2013.03.26 |
오랫만에 이어간 서봉지맥 3회차 산행 (0) | 2013.03.14 |
중도에 내려선 서봉지맥 2구간- 와우사거리~KTX지하차도 까지 (0) | 2013.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