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나의 생각

병법 36계-4

영원한우보 2006. 8. 3. 20:50

 

 

혼전(混戰)의 계-치열한 전투중에 대처할 수 있는 전술.

 

 

19.부저추신(釜底抽薪):가마솥의 장작을 치우는 책략이다.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여 적의 사기를 꺽는 것이다.

삼국시대 위나라 조조는 관도 전투에서 원소의 대군과 싸운 일이 있었다.

그런데 열세에 몰렸던 조조가 원소의 보급기지를 밤에 몰래 습격하여 대승을

거두었고 이 기세를 몰아 단숨에 중국 북부를 지배하는 실력자로 등장하였다.

 

 

20.혼수모어(混水摸漁):물을 휘둘러서 고기를 찾아낸다.

 

적의 내부와 지휘본부를 혼란시켜 전력을 약화시킨 다음 아군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세를 이끌어간다. 

1944년 12월 히틀러는 프랑스 국경 아르텐느 언덕에서 수십 만명의 병사와

2천 대의 전차로 최후의 총반격을 가했는데 그 때 영어에 능통한 병사 2천 명을 뽑아

미군복장을 입혀 미국군 후방에 침투시켰다.

이렇게 교란작전으로 미국의 지휘본부를 혼란케 하였다.

비록 주력군의 진출이 막혀 작전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이는 전형적인

`혼수모어' 작전이었다.

 

 

21.금선탈각(金禪脫殼):매미가 아무도 모르게 허물을 벗고 날아간다.

 

겉으로는 진지 구축을 강화하여 끝까지 전투 자세를 보이면서 상대를 묶어놓고

은밀하게 주력부대를 이동시키는 전략이다.

 

 

22.관문착적(關門捉賊):문을 닫고 도적을 잡는다.

 

`욕금고종'의 정반대 전략으로 상대의 병력이 후에 큰 화근이 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인정사정없이 철저하게 적을 섬멸하는 것이다.

 

 

23.원교근공(遠交近攻):멀리 있는 나라와는 손잡고 가까이 있는 나라는 공격한다.

 

옛날에 많은 나라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나 유효한 전략이었다.

먼 곳에 있는 나라를 친다는 것은 힘만 들고 그 이득이 적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나라와는 손잡고 가까이 있는 나라를 공격하여 점차적으로 세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24.가도벌괵(假道伐?):길을 빌려 괵나라를 친다.

 

작은 나라의 어려움을 틈타 이를 정벌하는 책략이다.

춘추시대 큰 나라인 진이 우나라의 길을 빌려 괵나라를 공격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 마저 멸망시킨 사실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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