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나의 생각

절약은 미덕이 아니라 의무이다

영원한우보 2006. 1. 8. 14:03

 

현대의 우리사회는 물질의 풍요속에 살고 있다.

20~30년 전만 해도 배를 주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위정자들의 최우선 목표가 국민들을 배불리

먹이는 것이었으며 이의 해결책으로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밀어 붙이던 때가 있었다.

 

너무나 절박한 시기였으므로 하루 빨리 경제를

성장시켜 인간의 기본적인 삶을 충족시켜야 했기에

뒤 돌아볼 여유도 갖지 못한 채 앞으로만 달려 왔다.

 

이제 우리의 경제력은 교역량 기준으로 작년에 세계

제12위의 교역국으로 그 규모는 5천억 달러가 넘어 섰으며

올해에는 6천억 달러를 상회 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이제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여 안타까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넘쳐나는 물질의 과소비로 인하여 많은

문제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음식물만 하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섭취 함으로써

갖가지 성인병이 만연(?)되어 치료비용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으며 먹다버린 음식쓰레기의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등 그 사회적 비용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멀쩡한 가전제품도 유행이 지났다고 버려지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를 수천만원을 들여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이 일반화 되었으며 자동차도 새 모델이

출시되기가 무섭게 교체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요사이 옷이 헤져서 못입는 사람들이 없고 유행따라

개성따라 수시로 옷을 바꾸어 입으므로써 버려지는

엄청난 쓰레기의 양산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를 반성케 한다.

 

이렇게 물질의 풍요속에 사는 우리는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하기 위해 오늘도 너무나 분주한 생활을 하고 있다.

요즈음에 맞벌이는 일반화 되었으며 이것도 모자라

투잡(Two Job)족들도 증가하고 있다니 과연 무엇을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지 뒤돌아 보아야 할 시점이다.

 

우리는 물질의 소유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으로써

합법성을 상실하고 신뢰성을 잃어가는 愚를 범하고 있다. 

이제는 물질에 대한 합목적성과 소유 타당성이 검토 되어야 

하며  서로가 필요 불가결한 물질을 소비하지 않음으로

우리의 중요한 자원을 보존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며 환경

파괴를 최소화 해야 한다.

 

우리가 물질을 절약하는 것이 자연의 파괴를 줄이고

자연 재해를 막아  우리를 스스로 지키는 길이며 후대를

살아갈 후손들의 몫을 빼앗는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은 기업들의 외로운 舊

시대적 외침이며 우리모두를 공멸로 몰아갈 뿐이다.

 

 

그렇다. 이제는 우리가 소비를 억제하고 절약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갈 지구의 수명을 연장하고 후손에게

물려주어 그들의 삶을 보장해 줄 책임이 있다.

'기타 > 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목(朱木)  (0) 2006.01.28
도전(跳戰)  (0) 2006.01.15
병상에서 핀 詩語 - 찬란한 희망의 빛으로 비추다  (0) 2006.01.06
잠꾸러기 대통령  (0) 2006.01.05
불굴의 한국인- 박영석  (0) 200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