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과 지맥/한남관악지맥(完了)

관악지맥 3회차 산행.

영원한우보 2013. 5. 30. 23:20

 

오늘은 며칠동안 내리던 비가 그친 뒤 관악지맥을 산행했다.

숲속은 싱그럽고 계곡은 경쾌한 물소리로 가득찼다.

 

찬우물에서 우리를 내려준 버스는 갈현고개를 향해 떠나고..................

 

고개 정상부에 있는 갈현농원.

농원 우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올라섰다가 잡목이 울창하여 진행을 포기하고 내려왔다. 

 

정부과천청사역 방향으로 200미터 쯤 내려와 좌측의 갈현2동 마을로 들어서서 카쎈터를 지나고

노란색 율곡어린이집 옆 신축 공사장 뒷편 산길로 들어서서 이어갈 길을 찾는다. 

 

사설 농작물 경작지로 잘못 들어가 되돌아 나오고..............

 

화려한 자태와 향기가 그윽한 함박꽃.

 

엉키고 설킨 잡목과 넘어져 나뒹구는 나무 사이를 20餘 분 기어가며 길을 만들어 진행한 끝에

만나는 산꾼들의 흔적이 반갑다.

 

오늘 고생 끝인가?

이제는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드디어 상큼한 숲향을 폐 깊숙히 빨아 들인다.  

 

5분 쯤 철조망을 따르다...............

 

우측 포장도로로 내려섰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후문에 이르면 옆에 중앙공무원교육원이 보이고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100미터 쯤 내려가서 폭이 좁은 샛길을 따라 미로를 진행하게 된다. 

  

 

 

 

샛길을 빠져나와 등산안내도를 살피고 우측으로 발길을 들인다.

 

세심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며칠간 내린 비로 생긴 냇물을 건너며 눈부신 때죽나무 하얀 꽃을 만났다.  

 

 

문원폭포는 오랫만에 큰소리치며 기세좋게 내달리고 있었고.....................

 

 

메말랐던 계곡의 바위마다 실물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능선으로 오르는 중.....................

 

육봉이 바라보이는 이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한참을 쉬었다.

온산의 싱그런 녹음에서 청년의 기개를 느낀다.

 

6봉 능선.

 

 

관악의 암능미가 새삼 멋지게 보인다.

 

국기봉 도착.

관악산에는 국기봉이 여러개 있다.

 

삼성산이 웅장한 자태로 앉아 있고.................

 

8봉능선이 멋지게 흘러 내린다.

 

 

정상으로 진행하며 만나는 괴암괴석들.

 

 

 

 

뒤돌아 본 국기봉과 6봉능선.

 

줌을 당겨 본 6봉능선.

 

정상은 점점 가까워지고...................

 

요바위도 몇 년 전인가 올라가 본적이 있는데..............

 

오늘은 우회하여 통과했다.

 

기상관측소 보급물자 수송작전인가?

 

줌을 댕겼다.

 

말바위를 지나 기상관측소 직전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말바위를 지나며 뒤돌아 본 송신소 방향의 관악산 능선.

 

말바위를 넘어 우측으로 내려서서.................

 

연주대 전망대에 섰다.

 

깎아지른 듯한 단애위의 연주대,.

 

오랫만에 찾아 온 관악산 정상부.

언제부턴지 막걸리 팔던 사람은 자취를 감췄다.

 

정상에서 조망한 관악산.

 

쇠사슬을 부여잡고 절벽을 오르내리는 사람들.

 

쇠사슬 구간을 내려서서 바라 본 관악산.

 

지도바위를 지나고..............

 

관악문을 통과한다.

 

말고개에서 배낭을 풀고 한참을 쉬어간다.

 

사당방향으로 진행하며 뒤돌아 본 관악산.

 

W자로 하늘금을 그리고 있는 관악산 능선.

 

파도물결의 관악능선.

 

마당바위에서 사당방향의 조망.  

 

거북바위는 아직도 반환점을 향해 진행 중..............

 

사당으로 내려오며 뒤돌아 본 청계산.

저번 구간에 지나온 능선이 우측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음 구간에 이어갈 지맥이 숲으로 선명하게 서달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편안한 남현동 산책로를 진행한다.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우측의 사당역 방향으로 내려섰다.

 

미당 서정주 시인이 수십 년간 살던 집.

아직도 문패는 서정주라는 이름 석자가 선명하다. 

 

 

 

다음 구간에는 까치고개를 지나 동작동 국립현충원이 자리하고 있는 서달산을 넘어 노량진으로

진행하여 사육신묘를 찾아본 후 관악지맥 산행을 마무리 하려한다.

 

♣산행일시: 2013. 5. 30(목요일).

 

♣산행구간: 갈현고개~ 6봉~ 8봉~ 관악산 정상~ 마당바위~ 사당초교~ 사당역.

 

♣산행날씨: 대체로 맑고 상쾌함.

 

♣교  통  편

 

        ♠갈  때: 소사역~과천종합청사역 전철,3번 출구 정류장에서 버스환승 찬우물 하차.

 

        ♠올  때: 사당역~ 소사역 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