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5구간 산행 들머리인 강정골재에 내리니 주변이 낯설다.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쳐가지만 곧 흐를 땀을 고려하여 자켓을 벗고 산행을 시작한다(10:07).
▼절개지 사면을 오르는 일행들.
절개지 사면을 올라 5~6분 진행하면 버섯을 재배하던 참나무들이 널려 있다.
시멘트로 만든 둥근 정자가 나타나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선다(10:15).
진행 할 능선 과수원 뒤로 파란 프라스틱 물통이 보인다.
▼시멘트 도로를 건너 과수원으로 오르고 있는 일행들.
파란 물통에 접근하여 철조망을 넘는다(10:20).
뒤돌아 진안의 명산인 마이산 능선을 조망한다.
줌을 당겨 본 마이산.
과수원 위에 있는 묘지를 지나고.................
능선 우측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간벌된 능선을 지나면서 뒤돌아 마이산을 조망하고 묘지를 올라서서 좌측으로 발길을 옮긴다.
▼부귀산이 보이기 시작하고................(10:38).
등로는 좌측으로 또 크게 휘돌아 들고.................
다시 우측으로..................
계곡에는 마이종합학습장이 자리하고 있고 쫑긋하게 세운 말귀(馬耳)가 멋지게 조망된다.
馬耳山.
과연 이름에 걸맞는 형상이다.
산삼영농조합법인의 철조망이 시작되고.............(10:54).
2~3분 후 ↗부귀산 정상 1.8Km, ↙개실마을 1.2Km, ↘천주교회 2.3Km를 알리는 첫 이정표를 만나면
경사는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부귀산 0.8Km, ↘절골 1.4Km, ↙천주교 입구 3.7Km, 자주공원 4.2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100미터 쯤 더 오르면 ↙정곡제 1.6Km 갈림길를 지나 막바지 부귀산 오름이 이어진다.
출입금지 경고판을 지나면 철조망은 우측으로 휘어지고 5~6분 더 오르면 부귀산 정상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부귀산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외후사 임도라고 쓰여있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부귀산 정상에 이르렀다(11:30).
정상에는 이정표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분묘 한 기가 있다.
약 4~5십 미터 쯤 내려서면 전망바위에 이르게 된다.
전망바위에 선다(11:37).
곡예하듯 절벽의 소나무가 스릴을 즐기고 있고 단애 아래에는 정맥 마루금이 물결치며 흐르고 있다.
남쪽 방향으로 부귀면 일대와 마이산이 조망되고 있다.
▼줌을 당겨 본 마이산.
부귀산을 내려서는 급경삿길은 위험하여 조심해야 한다.
부귀산 전망대인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내려 653봉에 이른다(12:09).
▼653봉을 내려서며 뒤돌아 본 부귀산.
우무실재를 지나며 645봉을 조망한다(12:19).
645봉에 올라선다(12:41).
마루금은 좌측으로 틀어져 내린다.
질마재에 내려서면(12:57) 곧 오름이 이어지고 배대기산 오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사면을 진행한다.
▼질마재 표지기.
▼배대기산 오름길을 버리고 좌측의 사면으로 진행.
600봉에 이르러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림길이 이어지고..................(13:21).
몇 번인가 좌우로 방향을 바꿔가며 고도를 낮춰 진행한다.
가정고개를 지나 간벌된 마루금을 진행하는 일행들이 보인다.
가정고개에 내려선다(13:36).
▼가정고개를 올라서서 진행하다 우측의 나뭇가지 사이로 본 오룡소류지.
490봉을 넘어서고....................
보루성을 지난다(14:02).
2~3분 내려서면 간벌되어 시야가 터지고 26번 국도를 달리는 찻소리가 요란하다.
절개지에 설치된 철조망을 피해 우측으로 진행하여 SK주유소 앞 도로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따라가다
건너편 이동통신탑을 바라보고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는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한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1~2백 미터 쯤 진행하여 이동통신탑을 바라보고 도로를 횡단했는데 이러한
정맥길 답사를 과연 계속해야 할까 회의를 느낀다.
이동통신탑을 지나 마루금을 찾는다.
마루금에 회귀하여 진행한다.
산으로 진입하여 잘 조성된 묘역을 지나고..................(14:31).
뒤돌아 지나온 마루금을 가늠해 본다.
중앙으로 멀리 부귀산이 보이고 방향을 바꿔가며 봉우리를 수없이 지나 오룡고개로 내려섰다.
또 다른 봉우리들이 우리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급경삿길을 올라 623봉에 올라선다(15:02).
암봉을 오른다.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진행 할 645봉 방향이다.
지나온 지맥 마루금을 한눈으로 조망한다.
645봉 좌측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15:27).
560봉을 향하여....................
560봉에 올라선다(15:55).
나부끼는 표지기를 따라 마루금 진행을 계속한다.
641봉이 앞길을 가로막는데.................
다행히 641봉은 좌측으로 우회한다.
세봉임도에 도착한다(16:09).
호남정맥을 이어 갈 일행들은 우측의 조약봉으로 오르지 않고 임도를 따라 모래공원(전주공원)으로
내려섰으나 호남정맥 첫구간 산행이 불투명한 나는 홀로 조약봉으로 향한다.
조약봉으로 오르는 초입에는 세봉임도 개통 식수비가 서 있다.
3정맥 분기봉에 오른다(16:15).
금남정맥을 시작하며 올랐던 조약봉(주화산 혹은 주즐산)을 다시 오른 감회가 새롭다.
우측으로 금남정맥이, 좌측으로는 호남정맥이 분기한다.
우측의 금남정맥 방향이다.
좌측의 호남정맥 방향 풍경이다.
호남정맥 방향으로 발길을 틀어 진행하면 곧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 참나무에 매달아 놓은 조약봉 표지목.
▼헬기장에서 본 지나온 641봉과 560봉.
이미 호남정맥이 시작되었다.
약 10분 쯤 내림길을 진행하여 모래재 터널 위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선다.
좌측의 모래재로 내려서는 길은 잡목이 엉켜있고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희미하다.
전주공원으로 내려선다(16:30).
2년 전에는 모래공원이었는데 운영주체가 바뀐 모양이다.
▼2년 전(2008. 10. 4) 금남정맥을 출정할 때의 전주공원 모습.
선두들은 하산해 식사를 마치고 한담을 하며 후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주공원 한켠에 서 있는 진안군 관광안내도.
공원 초입에 서 있는 `행복한 고장 진안군' 조형물.
작년 부터 주말이면 친구들 자녀 결혼식이 부쩍 늘어나 정맥산행을 하는데 많은 애로가 있다.
하지만 인륜지 대사에 산을 핑계하여 불참하기는 양심에 걸려 요즈음 산행을 펑크내는 일이 다반사로
이번 금남호남정맥도 다섯 구간 중 두 구간을 결행할 수 밖에 없어 숙제로 남게 되었다.
▶산행일시: 2010. 12. 4(토요일).
▶산행구간: 강정골재~ 부귀산~ 오룡동고개~ 조약봉(3정맥 분기점)~ 모래재
▶산행날씨: 대체로 맑고 조망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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