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600~800미터의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철쭉이, 하늘(1,000~1,200미터의 높은 지역)에
오르자 진달래가 이쁘게 단장하고 곁으로 바싹 다가와 동행하고,
산길 모퉁이에서는 빛 바랜 치마를 걸친 처녀가 풀죽은 채 쪼그리고 앉아 지나는 산객의
뒷모습을 힐끗거리고 있었다.
산행일시: 2023. 5. 1(월요일).
산행구간: 고항치~묘적령~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
산행날씨: 맑고 시원한 바람 붐. 조망 양호함.
'백두대간과 정맥 > 더듬어 가는 백두대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꽃들이 다투어 마중나온 대간길을 유유자적 거닐다 (0) | 2023.05.15 |
---|---|
서북능선을 걸으며 조망한 지리 주능선 (1) | 2023.05.12 |
대간 마루금 따라 꽃길을 걷다 (0) | 2023.04.26 |
백두대간 중화지구대 마지막 구간을 지나다 (0) | 2023.04.06 |
비산비야의 백두대간 마루금을 걷다 (0) | 202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