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고창 선운산 상사화에 이어서 오늘은 영광 불갑산 꽃무릇을 찾아 나섰다.
축제 마지막 날 불갑산 꽃무릇 군락지는 정열적으로 불타고 있었고 덫고개를 거쳐 노적봉,
법성봉, 투구봉, 장군봉을 넘어 정상인 연실봉을 내려서던 중 구수재에서 만난 이정표에
이끌리어 불과 1km 지척에 있는 함평 용천사의 석산은 덤으로 즐긴 행복한 날이었다.
오늘의 궤적.
모악리 하차.....도보 이동.
제19회 불갑산 상사화 축제(2019. 9. 18~9. 24) 마지막 날.
불갑산으로 들어서는 길.....꽃무릇이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노랑과 빨강의 강렬한 어울림.
상가지역 통과.
불갑사 일주문.
사랑이어라!
꽃무릇 조형물.
꽃무릇 속으로.........
꽃무릇 군락 영상.
세번 째 만나는 불갑산 꽃무릇~~~손님들의 혼을 훔치고 있었다.
불갑사 좌측으로 접근......오늘은 능선 좀 타야겠다.
덫고개 방향.
호랑이 덫을 놓았다던 덫고개
호랑이굴과 조형물....1908년 한농부가 덫고개 부근에 파놓은 구덩이에 빠져 사흘 밤낮을 발버둥치다
최후를 맞은 호랑이를 일본인 하라구찌 쇼지로씨가 당시 논 50마지기 값(200원)에 사들여 1910년 동경
시마쓰제작소에서 표본 박제해 당시 일본인 학교였던 유달초등학교에 기증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데,
가슴 쪽에서 엉덩이까지 160Cm, 앞발 뒤꿈치에서 머리까지 95Cm,무게 180Kg으로 이빨 상태로 봐서
생후 약 5년에서 13년쯤 된 암컷으로 추정되며 곰 발바닥처럼 뭉툭한 네 발 사이사이에 나온 갈고리 발톱,
송곳처럼 날카로운 위아래 어금니 4개가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바 현재 남한에 유일하게
한국산 호랑이로 그 실체가 박제형태로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1920년대 까지만해도 한반도에서 연간 6마리 정도가 잡혔고 1930년대에는 2마리 정도로 줄었으며
남한에서는 1924년 횡성에서 잡힌 것이 마지막이었고 북한에서는 1964년, 1965년, 1974년, 1987년에
포획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2000년에도 함남 부전군에서 발자국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다고 한다.
노적봉.
노적봉에서 조망한 모악산 방향.
진행방향의 연실봉.
당겨 본 불갑사.
법성봉.
투구봉.
장군봉.
노루목.
외로운 한 송이.
연실봉 오름길.
뒤돌아 본 장군봉.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해불암 갈림길.
108계단과 통천 계단을 지나면 정상인 연실봉에 닿는다.
연실봉 인증.
인증으로 북적이는 연실봉 정상.
연실봉에서 식사하며 내려다 본 평화로운 들녁...그러나 국토가 두동강난 것도 모자라 작금 우리 국민들은
둘로 갈라지고 도덕과 정의는 땅에 떨어져 시궁창에서 악취를 진동시키며 나뒹굴고 있다.
연실봉 내림길.......좌측의 구수재 방향으로 간다.
구수재.
용천사 1.03km......그래 용천사 석산도 만나보자!
용봉 갈림길.
모악산 갈림길.
급경사 내림길을 진행해서 만난 용천사 꽃무릇 군락지.
용천사 꽃무릇 큰 잔치(9.21~9.22)는 종료되어 한가로웠다.
용천사 사천왕문.
용이 승천했다는 용천사.
우측 연실봉 방향으로.......
모악산 갈림길에 올라섰다.
구수재....좌측의 불갑사 방향으로 진행.
호랑이폭포.
바위틈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꽃무릇.
불영대 갈림길.
용비폭포.
해불암 갈림길.
참식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되어 있고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
불갑사지.
불갑사.
하산길에 다시 보는 꽃무릇 군락.
꽃무릇 앞에서..........
오후에 다시 보는 환상의 꽃무릇 군락
세번 째 만난 불갑산 꽃무릇은 황홀한 모습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산행일시: 2019. 9. 24(화요일, 불야 제79회차).
♣산행구간: 불갑사주차장~덫고개~노적봉~법성봉~투구봉~장군봉~연실봉(정상)~구수재~용천사왕복
~불갑사~주차장.
♣산행날씨: 맑고 조망 양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