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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가서 오랫만에 만난 치악산

영원한우보 2017. 10. 28. 16:54

 

기차타고 치악산으로 간다.

언젠가 한 두번은 다녀왔건만 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가장 무난한 구룡사를 들머리로 비로봉을 왕복하는 코스다.

 

 

 

 

 

07:50 청량리발 제천행 새마을호(ITX)를 타고 원주로 간다.

 

 

청량리역 대합실 화장실.

 

7번홈에서 탑승한다.

 

기차타고 지나며 본 차창밖 풍경.

 

08:51분 도착예정인 기차는 거의 정확하게 원주역에서 정차했다.

 

원주역앞 버스정류장에서 09:05발 구룡사행 41번 버스를 탔다.

 

여기서 41번 버스는 실제로 운행되고 있는데 노선안내도에는 나와 있지않아 혼란스러웠다.

 

35분 쯤 걸려 버스가 구룡사 정류장에 도착했다.

▲구룡사 정류장 41, 41-1번 버스 노선도와 운행시간표- 2017. 10. 19일 현재).

 

▼구룡사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관광안내도.

 

주말이면 주차장에 발디딜 틈도 없다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하기 그지없다.

 

 

구룡사 매표소.

통행세 1인/ 2,500원.- 같이 간 친구 비싸다고 투덜대지만 별 도리가 없다.

 

 

황장금표(黃腸禁標) 표지석.

궁궐 등을 지을 때 사용되는 속이 누런 황장목의 벌채을 금지하기 위하여 나라에서 세운 표지석으로

강원도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치악산 두 곳에 황장금표가 있다고 한다.

 

 

 

구룡사 가는 길.

 

구룡탐방지원쎈터.

 

오늘의 목적지 비로봉 까지 5.6km, 왕복 약 11.5km의 거리다.

 

 

치악산 꿩의 보은설화.

과거 치악산은 붉은 단풍이 유명하여 赤岳山으로 불려지고 있었으나 꿩의 보은설화가 알려지며

꿩치자를 써서 雉岳山으로 불려지고 있다.

 

 

구룡교.

 

구룡사 입구.

 

 

 

구룡사 일주문- 원통문.

 

잘 정비된 숲길이 한적하다.

 

계곡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구룡사 은행나무.-가을색이 이뿌다.

 

구룡사.

 

 

 

구룡소.

 

 

세렴폭포 가는 길.- 여유롭다.

 

대곡안전쎈터를 지나간다.

 

우측으로 자연관찰로가 이어지는데 약 5분 쯤 오르면 등산로와 합류된다.

 

 

단풍은 계곡물에서 허우적거린다.

 

 

세렴폭포는 하산할 때 보기로 하고 우측으로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계곡길과 사다리병창길 중 선택하여 비로봉으로 오를 수 있다.

 

단풍을 기대하며 계곡길로 들어섰다.

 

 

갈수기여서 그렇지 폭포는 폭폰디.........칠석폭포인가 보다.

 

 

1989년에 놓인 비로봉 제1교.- 아직도 튼튼해 보였다.

 

된비알이 이어져 힘드는데 단풍다운 단풍은 안보이고 별 볼거리가 없다.

 

여기서 먹고 자며 공사를 하는지 텐트가 몇 동 보인다.

 

 

너도 기력이 쇠해졌구나!

 

월동준비를 하다말고 지나는 산객을 맞는다.

 

잠시 배낭을 내리고 휴식 후 다시 오름길을 간다.

붉은 단풍이 유명하여 赤岳山으로도 불렸다는 치악산의 명성은 어디로 갔단 말이냐?

 

치가 떨리고 악소리가 난다는 치악산 아닌가!

역시 빈말이 아닌 듯 하다.

 

 

 

상원사 갈림길.

우측은 상원사, 입석사, 좌측이 비로봉으로 가는 방향이다.

 

 

뭐든 과유불급......욕심이 과하면 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할 일이다.

 

비로봉 가는 길.

 

비로봉...........오래 전 돌탑이 생각난다.

 

 

비로봉 정상에 있는 세 개의 돌탑은 원주에 살던 한 개인이 1962년부터 이듬해까지 쌓았던 것으로

이후 무너진 것을 치악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다시 쌓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비로봉에서 보는 치악능선.

 

 

 

파노라마.

 

 

인증 샷.

 

 

 

사다리병창깅로 하산한다.

 

치악산은 공사 중~~~

 

올해 치악산 단풍은 많이 말라서 유명세를 무색케 했다. 

 

 

 

 

 

 

 

말등바위전망대......어디가 말등이란 말이여!

 

 

 

 

 

 

 

 

 

 

사다리병창길을 내려서서 세렴폭포로 간다.

 

에게~~~아무리 갈수기라지만 네 꼴이 무에여?

 

 

구룡사로 하산하는 길.

단풍도 폭포도 보잘 것 없었지만 한적함을 즐기기에 좋는 치악산이다.

 

 

 

치악산은 1984년 16번 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주요 봉우리로 비로봉, 향로봉, 남대봉 등이 있다.

 

 

 

하산하며 보는 구룡소.

 

사천왕문을 통해 구룡사 경내로 들어섰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는 보광루.

 

 

 

 

 

 

 

 

 

 

구룡사 경내를 한 바퀴 휘둘러 나왔다.

 

모두가 이런 모습으로~~~

 

구룡사 發 16:10 41번 버스로 원주역으로 이동하여 역 부근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원주역에서 17:40 출발, 19:09 청량리 도착 예정인 무궁화호를 타고 귀가했다.

 

◈산행일시: 2017. 10. 19(목요일, 불야100산 31회차).

 

◈산행구간: 구룡사~세렴폭포 갈림길~계곡길~비로봉~사다리병창길~세렴폭포~구룡사.

 

◈산행날씨: 대체로 맑으나 연무끼어 조망 약간 불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