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습도마저 높아 엄청 무더운 날씨다.
오정자재에서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 덕진봉을 차례로 넘어 방축리까지 잔행했다.
일행 중 많은 사람들이 거의 탈진상태에 빠졌고 하마터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산행이었다.
건강하려고 하는 산행을 무더운 여름철 이렇게 무리하게 해야만 하는지 회의가 밀려온다.
해발 300m의 오정자재(전북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오늘 산행 들머리.
11시가 거의 다된 시각 초장부터 무더위가 몰려들어 땀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423봉인가?
뱀의 알이라고.............
비비추의 계절.
521.9봉.
내장산 방향.
월정저수지?
습도 높은 무더위로 지치기 시작한다.
암봉 오름길.
암봉.
암봉에서의 조망.
암봉 내림길.
휴식 또 휴식.
임도 같은 강천제2호수 가는길.
왕자봉 삼거리.
왕자봉 삼거리 휴식.
호남정맥 마루금을 살짝 비켜나 있는 왕자봉 왕복.
표지석을 언제인지 다시 세웠다.
2012. 11. 15일 왕자봉의 모습.
왕자봉 표지석은 `강천산이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외치고 있었다.
왕자봉 삼거리로 되돌아와 형제봉 방향으로.........
군립공원이라고 등로를 잘 정비해 놓았구나!
형제봉 삼거리..........우측의 북문 방향으로 간다.
북문 가는 성벽.
북문..........2012년에 복원했다고 한다.
금성산성 북문터.
한참 열기를 식힌 후 송낙바위 방향으로...........
산성은 아직 복원 중..........
산성산 연대봉은 블야100명산이라고.........좀 그렇다.
운대봉으로..........
알몸을 드러내고 이어지는 성곽길........뜨겁습니다.
운대봉 가는 길.
운대봉(북바위)와 시루봉.
운대봉.
운대봉(북바위) 이정표.
동문 삼거리.
시루봉.
시루봉 오름길.
시루봉에서 보는 광덕산.
시루봉을 내려서며 보는 운대봉(북바위).
누구나 할 것 없이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다.......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광덕산 가는 길.
파랭이꽃.
헬기장......강천사로 내려가는 임도가 있다.
광덕산은 계단을 올라 급경사 오름길이 계속되는데 극한의 인내가 필요했다.
쉬었다 가요~~~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젖먹던 힘까지 다해 오른 광덕산.........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정맥길은 광덕산을 내려와 좌측으로 떨어져 내린다.
급경사 내림길을 진행하고 임도를 만났다.
일행 중 여럿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힘든 여정이 계속된다.
입에서는 단내가 나고 발걸음은 천근만근이다.
직진하면 좀 편했을 것을.........좌측으로 올라 갔다.
진행하며 보는 가야할 능선.........잘 해낼 수 있을까?
332봉(뫼봉)에서...........
흠뻑 젖은 몸을 이끌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간다.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덕진봉에 도착했다.
날머리에 먼저 도착한 일행이 얼음물을 가지고 후미를 마중 오셨다.
감격 또 감격........끈끈한 산우애를 절감한다.
방축마을 가는 길.
무더위가 점령한 적막이 흐르는 방축마을.
오늘의 종착지..........방축마을.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들어붓고 머리가 띵하도록 시원한 쏘맥을 몇 잔 마셨더니 살 것 같다.
다음 구간도 비산비야의 동네 뒷산같은 장거리 마루금이 기디리고 있다.
♣산행일시: 2017. 7. 19(수요일).
♣산행구간: 오정자재~강천산 왕자봉~산성산 연대봉~광덕산~덕진봉~방축마을.
♣산행날씨: 맑으나 습도 높아 무더움. 바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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