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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와 함께 한 2박3일 제주여행기(1)- 성산일출봉,섭지코지,산굼부리.

영원한우보 2012. 10. 27. 17:13

 

한라산 단풍을 보러 2박3일 일정으로 딸래미와 비행기에 올랐다.

평일에 마땅히 같이 갈 친구를 찾지 못해 막내딸에게 넌지시 제주여행을

제안했더니 기꺼이 따라 나섰다.

 

2년 전 아내와 막내딸, 나 셋이서 5박6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아 한라산을

이틀간 산행하고 나흘간은 올레길을 걷고 돌아왔는데 이번에 아내는

외손주를 보느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10월24일 1일차 일정▶

 

11:00 김포공항 출발(KE1221).

12:30 제주공항 도착, 신제주에서 식사 후 성산일출봉으로 출발.

14:00 성산일출봉 도착하여 관광 후 섭지코지로 이동.

16:30 섭지코지 출발.

16:50 산굼부리도착하여 관광 후 숙소로 이동.

18:10 숙소(함덕 씨에코비치)도착 후 짐푼 후 저녁 식사.

22:00 취침.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제주특별자치구 기념물 제36호로 제주도 최동단 성산포구 앞에 위치해 있다.

높이 182m, 지름 400m, 넓이 2.64㎢로 분화구 주변에는 구구봉이라 불리는 99개의 바위들이

솟아 있고 예로 부터 영주12경(瀛洲十二景) 중 제1경으로 꼽힌다.

 

 

 

 

  

 

 

 

 

 

일출봉을 내려서며 본 광치기해변의 풍경.

시흥초등학교에서 시작되는 15.6Km의 올레1구간이 끝나는 지점이다. 

 

 

우도를 배경으로..................... 

 

 

당겨 본 우도.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올레 1-1구간이다.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29m로 제주도에 있는 360餘 개의 기생화산(오름) 중

하나로 남쪽해안의 기암절벽에는 주상절리(柱狀節理), 단애(斷涯)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

 

제주도의 봉수대 28개 중 8기가 있으며 제주방언 "좁은 땅"이라는 "섭지'와 "곶"이라는

"코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산굼부리로 이동하기 위해 섭지코지는 자세히 둘러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산굼부리. 

"굼부리"는 제주어로 "화산체의 분화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산굼부리의 높이는 437.4m, 화구바닥 305.4m로 표고차가 132m에 이르러 백록담의 깊이

115m보다 17m가 더 깊다.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 2,700m, 밑둘레 750m, 그 넓이는 30만㎡에 이르는 분화구로

일사량과 기온의 차이로 인해 난대식물과 온대식물이 함게 공존하고 있다.

 

산굼부리 출입문 역할을 하고 있는 영봉문.

 

 

 

 

산굼부리의 억새가 살랑거리며 가을 분위기를 물신 풍기고 있었다.

 

 

 

 

  

 

 

 

 

분화구는 깊고 넓어 한 컷에 들어 오지 않는다.

 

영원한 영혼들의 쉼터. 

 

억새 멀리 한라산이 구름을 허리에 두르고 솟아 있다.

 

 

 

 

하루해는 서서히 저물어 가고...................숙소로 발길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