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일차 일정(7/25,수요일)=>천산천지, 신강위구르박물관 관광 후 열차로 유원으로 출발.
자정을 넘겨 호텔에 도착하여 잠이 들었다가 7시 쯤 눈을 떴다.
흐끄무레한 하늘과 시가지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7시 기상, 8시 식사, 9시 출발은 관광하는 동안 원칙으로 지켜졌다.
▲첫날을 묵었던 지왕호텔.
▲숙소에서 내려다 본 우루무치 시내
식사를 마치고 한 시간 半 가량을 달려 신강위구르박물관이 있는 천산천지 입구에 도착했다.
천산천지로 이동하기 위해 입장권을 구입하여 구간버스를 탔다.
굽잇길을 돌아 천산천지로 오르는 중에 소(小)천지가 보인다.
주차장에서 내려 전동차로 갈아타고 천산천지까지 이동해야 한다.
전동차로 2~3분 쯤 이동하면 천산천지에 이르게 된다.
우루무치의 동북쪽 천산산맥의 박격달봉(博格達峰) 아래에 위치한 천산천지는 해발 1910m에
위치해 있는데 만년설 녹은 물이 길이 3.3Km, 폭 1Km, 최고수심 105m을 이루고 있다.
천산천지는 11개가 산재해 있으며 전설에 의하면 서왕모가 목욕하던 곳이라고 하는데
영산인 백두산 천지에는 견줄 수 없지만 주변의 침엽수림과 만년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해발 1900미터가 넘는 천산천지는 서늘했고 유람선 탈때는 긴옷을 꺼내 입어야 했다.
천산천지 관광을 마치고 주변 식당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 후 신강위구르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신강위구르박물관은 1953년에 처음으로 개관한 후 2005년 개축하여 2006년에 새롭게 오픈하였으며
7800㎡의 면적으로 1층 전시관에는 신강 12개 민족의 마네킹이 민족마다 특징을 보여주고 있고
의류, 악기, 공예품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신강古墓에서 출토된 고대인의 미이라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3200년이나 되었다는
누란(樓蘭) 미녀 미이라는 건조한 기후 덕분에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웃는 듯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죽음의 모나리자'로 일컬어 지고 있으나 사진촬영은 불가능하다.
오후 5시 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식사 후 우루무치역으로 이동하여 유원으로 향했다.
우루무치역 19:51發 유원행 열차는 관광철에만 운행되는 임시열차로 4인실과 6인실의 침대차였으나
조그만 선풍기 한 대가 덜덜거리며 힘겹게 돌아갈 뿐 냉방이 안돼 관광 기간 중 최악의 일정으로
기억되는데 온몸을 땀으로 흥건하게 적시며 12시간 이상을 찜통속에서 힘들게 견뎌야 했다.
▼새롭게 지어진 듯한 우루무치역 모습.
▼우루무치역 주변의 풍경.
너무 일찍 도착해 한 시간 가량을 무료하게 기다리고.....................
드디어 개표하고 열차에 탑승했다.
이것이 생고생의 시작일 줄이야~~~~이번 여행 중 최악이었다.
햇볕에 달구어진 열차를 요렇게 조그만 선풍기로 열기를 식히기에는 터무니 없었다.
복도의 문도 잘 안열리고......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을 쏘이려고 복도를 늦은 밤까지 서성거려야 했다.
우루무치 근교를 지나고.................
광활한 사막지대가 시작된다.
풍력발전단지는 끝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가끔은 이렇게 초원지대도 지난다.
석유를 채취하는 유전지대도 보였다.
이렇게 끝없는 사막지대가 밤새도록 이어지고 다음 날 아침에야 유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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