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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들과 1박2일로 찾아간 설악산

영원한우보 2011. 10. 24. 19:17

 

1박2일로 초딩들과 설악산으로 야유회를 나섰다.

첫날 설악산 흘림골을 산행하고 다음날은 삼양목장을 찾아갔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단풍으로 물든 설악의 계곡을 유희하는 운무가 더욱 아름다운

절경을 그려내며 우리를 탄성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었다. 

 

부슬거리는 빗속에서도 흘림골로 들어서는 입구는 산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여심폭포(女深瀑布).

빗물이 모여 떨어지는 가느다란 폭포수가 묘한 여운을 더한다.

폭포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표정에 야릇한 미소가 번진다.

 

여심폭포 전망대에서......................

 

만물상의 기암묘봉들은 운무에 모습을 감추고 드러내기를 거듭하며 우리의 넋을 빼앗는다. 

 

 

 

등선대에 올라서서 맞이한 개벽(開闢).- 천지창조.

구름사이로 칠형제봉의 모습이 드러나고 그 너머로 한계령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크게 본 칠형제봉.

 

등선대에서의 환호.

 

운무와 숨박꼭질 중인 石花妙峰들.

 

 

경외(敬畏)로움으로 다가오는 獨也靑靑한 老松들.

 

 

등선폭포의 물줄기는 끊어질 듯 이어지고.....................

 

기암의 도열은 계속된다.

 

 

인산인해의 흘림골.

 

운무사이로 속세를 굽어보고 있는 神仙岩峰들.

 

 

점봉산에서 발원하여 흘림골을 흐르고 있는 십이폭포의 가녀린 몸짓.

 

흘림골의 기암과 단풍, 그리고 운무.

 

 

 

 

 

 

 

선녀들을 기다리고 있는 옥류가 모여든 선녀탕.

 

절경에 취한 산객들.

 

 

졸병들을 집합시킨 독주암.

 

오색지구의 단풍사이를 노닐고 있는 운무.

 

이튿날 방문한 대관령 삼양목장.

목장으로써의 역할보다는 관광지로 변질된 듯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진고개에서 황병산을 거쳐 이곳을 지나 선자령으로 이어가던 백두대간의 추억이 떠올랐다.

 

 

 

 

 

 

몇번인가 거닐었던 흘림골이었지만 가장 진하게 가슴에 새겨진 산행이었다.

다시 찾는 날 그날의 추억이 잔잔히 회상될 것이다. 

 

                                 《초딩들과의 1박2일 일정》

 

        ▲10/22: 흘림골~ 여심폭포~ 등선대~ 주전골갈림길~ 오색약수터 산행 후 한화콘도 입실.

            

        ▲10/23: 삼양목장 방문 후 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