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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한결같이 일기를 쓰다

영원한우보 2006. 6. 22. 22:57

 

유지웅(36 평화뉴스 대표)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86년

6월부터 일기를 쓰기시작하여 20년을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일기를 써오고 있다.

 

그간 쓴 일기장이 모두 121권으로 상자  3개에   가득찼다.

`글날터'라는 제목이 붙여진 첫번째 일기장부터 지금 쓰고

있는  `맞바람'이라는 제목의  일기장까지  그는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10년 동안 일기를 매일 쓰면 성공한다'는 말을 듣고 일기

쓰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사춘기 때부터 대학 시절,   직장

초년병시절등을 거쳐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일기장을

채운 내용은 시대마다 달랐지만 20년간 꾸준히  등장했던

말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완전한 해답을 얻지는 못하였지만  그는

"일기를 쓰면서 자연스레 삐뚤어진 마음을  바로잡고  우직

하게 한길로 걸어갈 수 있는 심지를 마음속에 세우게 됐다."

면서,

 

"일기를 쓰다 보면 하루 동안  힘들고 상처 받았던  마음이

치유되고 정화된다는 느낌을 받아요.그것이 20년간 일기가

제게 주었던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습니다."고 일기를 씀으로

인해 얻게되는 소중한 댓가를 일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