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나의 생각

당신의 신체나이는 몇 살입니까?

영원한우보 2006. 6. 11. 22:43

 

나는 몇 년 전부터 친구들과 등산을 하고 있다.

작년에 지리산을 이틀에 걸쳐 종주를 마치고 백두대간을

종주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그 방법을 검토한 끝에 대간종주를

전문적으로 하는 산악회에 합류하기로 하였다.

 

올 3월 처음 4명이 대간종주에 도전하였으나 2명은 중도에

포기하고 지금은 두 명이서 격주로 대간산행에 나서고 있다.

그러던 중 친구 하나가 부인과 산행에 나섰다가 등산도중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는 불상사를 당하여 백두대간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내 체력과 기능에 대한 검사가 필요함을

절감하고 거주지 보건소를 찾게 되었다.

 

요사이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소에는 `운동처방쎈터'를

대부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운동을 하고 있는

분들은 물론,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도 이곳에 들러 본인의

몸 상태를 확인한 후 운동처방쎈터의 처방과 조언에 따라

운동의 종목이나 횟수, 강도 등을 정하여 자신의 건강을

증진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운동처방쎈터에 가면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운동처방사의 친절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나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1차로 혈액검사, 심전도, 혈압,

X선 검사를 하였으며,

 

2차로 체력측정을 통하여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근지구력,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 검사를 했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나의 몸 상태를 알 수 있었으며 운동처방사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

 

덤으로 검사결과 건강체력 나이가 나의 실제나이 보다 많이

젊게 나타나 건강에 자신감을 더하게 되었으며 더욱 꾸준히

운동을 하겠다는 동기부여를 하는 기회가 되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육체가 건강하면 매사에 의욕을 느낄 수 있고 긍정적인

사고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래사는것 만큼이나 건강하게 사는것이 중요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진대 내 체력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나의

건강을 지켜나가야 하겠다. 

 

 

`당신의 신체나이는 몇 살입니까?

나이는 같아도 신체나이는 다릅니다.

나이는 막을 수 없지만 신체나이는 관리하기 나름입니다.'

 

한 의약업체의 광고문구인데 나는 이 광고를 보면서 약을

복용하여 건강을 증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운동을 생활의

일부로 편입시킴으로써 건강을 유지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