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아닌 배려가 진정한 힘
기업이든 개인이든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한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일각에서는 진정한 힘은 `경쟁'이 아니라
`배려'에서 나온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는 추세다.
기업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만 가지고는
곤란하고 회사 내부의 임직원에게뿐만 아니라 외부의
고객, 거래처까지 섬세하게 배려하는 태도를 지녀야만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인도 남을 우선 배려하고 돕는 마인드를
가질 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올해 초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배려'는 개인 독자들뿐만
아니라 기업체, 정부기관, 시민단체 등을 막론하고 관심의
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남에게 베푼 작은 `배려'가 모여 결국 자신의
행복과 성공으로 돌아온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책의 배경과 주인공이 모두 우리 현실, 우리 기업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들이라서 더욱 공감하게 된다.
`위'는 수석으로 입사하여 고속 승진을 계속해온 촉망받는
인물이었지만 정리대상으로 여겨지는 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지게 된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오직 자기만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왔던 `위'는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배려는 성공으로 가는 새로운 가치를 보여줌과 동시에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준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아젠다가 필요하다.
고객을 배려하고 타인은 배려하는 배려의 힘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