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跳戰)
산악인들은 높은 산을 보면 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높고 아름다운 산을 보면서도 정복의
욕구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는 정녕 그곳을
오를 수 없을 뿐만아니라
진정한 산악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산악인 박영석씨가 만약 산를 보고서
오르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없었다면
그는 결코 세계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의
금자탑을 쌓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의 훌륭한
업적을 칭송 하면서 도전의 결의를 다지게 된다.
그는 험한 고난을 이기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땀을 흘림으로써 세계에 우뚝서는 쾌거를 이룩했다.
산을 오르는 길은 힘들 뿐만 아니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인고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는 결코 정상에 설 수 없다.
그 길은 고통을 인내하며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한다.
가다가 가시덤불을 만나기도 하며 결코 쉽게 오를 수
없는 바위가 앞을 막아 서기도 한다.
이 장애물을 헤치고 싸워 이길때 우리는
정상정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의 도전 앞에 장애가 없다면 그 길은
무의미하며 우리는 어디로도 나아가지 못한다.
도전은 기회를 현실로 바꾸어 준다.
실패를 하지 않으려고 도전을 포기 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비단잉어는 큰 강물에 살때는 1m까지
크게 성장 할 수 있지만 어항에 있는
잉어는 성장을 멈추게 된다.
날씨가 추워 따스한 곳을 찾아 이동했던
철새들도 따뜻한 곳에서 안주하게 되면
무리들과 합류하지 못하고 낙오하게 된다.
도전은 젊은이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은이는 젊은이들의 도전을,
중년은 중년의, 노인은 노인들의 상황에 따른
도전이 있어야 앞으로 나아 갈 수 있고
새로운 내일을 열어 갈 수 있다.
도전하는 삶은 항상 긍정적인 삶이 되고
도전하는 자의 삶은 아름다우며
도전하는 자가 정상에 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