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나의 생각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영원한우보
2005. 12. 13. 18:37
요즈음 주식가격이 많이 올랐다.
어떤 재벌의 어린(10대~20대) 2~3세들은
근래의 주식시황이 좋아지면서 수 십억에서
수 백억대의 재산가치가 늘어났단다.
그들은 어느 작가의 말대로 금집(金屋)에서
금옷(金衣)을 입고 금으로 만든 음식(金食)을 먹으니
금똥(金糞)을 싸면서 살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들은 하고자 할 의사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으니 부족함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고 있단다.
그들은 숨 쉬는것 빼고는 돈으로 모두를 살 수
있으니 무슨 아쉬움이 있겠는가?
그들이 요즈음 연말에 연례행사로 벌어지는
불우이웃 돕기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궁금하다.
불우이웃 돕기도 예전 같지가 않다고 한다.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계가 고장이
났는지 올라갈 줄을 모른다고 걱정들이다.
법정(73)스님은 11일 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길상사에서 열린 법회에서 세밑을 사는 우리들에게
`잘 사는 것의 의미'에 대해 법문했다.
그는 `생사사대 무상신속(生死事大 無常迅速)'이란
`삶과 죽음이 가장 큰 일이고, 덧없는 세월은
빨리 지나가 버린다'는 뜻이라며
"이런 상황속에서 사는 우리는 순간 순간을
후회없이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갑작스러운 부(富)가 가져올 수 있는
불행에 대하여 얘기하며 "부자라고 해서 늘 부자가
아니고, 지금 가난하다고 해서 나중에도
가난한 것은 아니다"며
"어려운 이웃과 나눠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이고 부자"라고 說하면서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는 말로써 법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