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이들에게 설교가 필요할 때
뉴욕 타임즈는 `아빠 설교는 이제 그만(Papa Don't
Preach)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던 마돈나가 엄마의
입장에서 자신을 자녀에 대한 `엄격한 규율가'로
자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정과 학교교육이 `성공만이 진리'인 것처럼 변질되면서
예의를 모르는 버릇없는 어린이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뉴욕 타임즈는 지난달 발표된 AP-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20~30년 전에 비해 미국인들이 무례해
졌으며 특히 아이들의 무례함이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자녀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부모의 태도는 확실히
예전에 비해 변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에게 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올바른 것보다 잘하는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아동 심리학자들의 분석이다.
심리학자들은 또한 생활에 지친 부모들의 무관심과
다른 한편에선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과 과보호
현상이 아이들의 버릇없는 행동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 대학의 댄 킨드론 교수는 "가정교육이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가르치는 것으로 변질되고 있다" 면서
"성공을 강조하는 가정교육이 사회적 예절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뉴욕 타임즈는 스트레스와 피로,이기주의,
경쟁 등이 미국 내에서 버릇없는 아이들을 양산하는
원인이라면 해결책도 부분적이 아니라 체계적이어야
한다고 아동심리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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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실태는 어떠한가를 반문하며 더 늦기전에
그들의 고민과 반성의 흐름을 읽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삶의 가치를 재 정립하고 우리의 자녀부터 잘하기 보다는
올바른 길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