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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백양사 고불매 탐방

영원한우보 2025. 3. 31. 19:44

작년 3月初와 末 두 번에 걸쳐 찾았으나 처음에는 꽃망울도 못보았고
두 번째 방문 때는 낙화해서 흩날리는 꽃잎만 물끄러미 바라보며
아쉬워 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에는 만개한 고불매를 꼭 만나 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방문 날짜를 몇 번씩 수정해가며 기다리다가 드디어
오늘 찾아 갔으나,
 
개화율이 약 20~30%로 기대에 못 미쳤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 등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아 흡족한 탐매를 못한 채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야 했다.

백양사 일주문.
 

계곡에 빠져 너울너울 춤추는 쌍계루와 백학봉.

 

 

쌍계루....현판은 강암 송성용 선생이 쓰셨다. 

대가람 백양사.
 

"이 뭣고!"
만암대종사는 구한말 부터 해방 이후까지 한국불교를 위해 힘쓰신 스님으로 백양사를
'만암대종사고불총림도장'이란 대가람으로 중건하였다.
 

대가람백양사....해강 김규진 선생이 쓰셨다.
 

고불총림백양사.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 글씨다.
 
강암 선생이 은거형의 서예가 였다면 학정 선생은 한국 서예계에 깊숙히 개입하고
활발하게 활동한 서예가 였고 해강 김규진 선생은 후세에 글씨를 전하기 위해
손수 사찰을 찾아다니며 현판을 쓰셨다고 한다.
 

짜잔~~~고불매.
스님들이 키우던 매화를 시찰 개축 시 옮겨 심었으나 백매는 죽고 홍매만 홀로 남아 
백양사를 350년 넘게 지키고 있다.

 

 

범종각....대한불교조계종 제5대 종정을 지낸 서옹 스님이 쓰셨다.
 

백양사... 해강 김규진 글씨다.
 

다시 한 번 고불매!

 

 

 
탐방일시: 2025. 3. 28(금요일).
 
탐방날씨: 대체로 맑으나 바람 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