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정맥/다시 가고픈 백두대간
무박산행에서 만난 대간길 단풍
영원한우보
2024. 10. 18. 20:11
딱 1년 전 걸었던 코스다.
그때는 우연찮게 고딩친구를 반갑게 만났던 추억이 있다.
그간 백두대간 종주를 몇 차례 하는 동안 사계절의 풍경을
보고 즐기던 옛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난다.
이제 "다시 온다"는 장담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내딛는 발걸음
한발한발의 순간이 소중하기만 하다.

어둠을 헤치고 달려온 버스에서 내리니 千고지가 넘는 구룡령의 찬바람이 달려든다.


처음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만났던 구룡령.

헤드렌턴 불빛으로 어둠을 깨뜨리며 대간길에 발길을 들인다.








2023.10.9 갈전곡봉에서.......

2015.11.25 종주 당시 때이른 폭설을 만끽했다.

백두대간 최초 종주시 갈전곡봉에서........

나뭇가지에 걸쳐진 보름달이 휘엉청 밝다.



대간길에서 만난 야행성 고슴도치.



왕승골 삼거리.




산행을 시작하고 세 시간 가까운 시간이 흐르자 여명이
밝아온다.




968봉에서 바라 본 여명의 환희.


날이 밝자 본격적인 단풍의 모습이 드러난다.









연가리골 삼거리.












계속 이어지는 단풍길.




작은미아치골.










늦둥이들의 몸짓이 애처롭다.












옛 조침령 표지석.


조침령 안착.


대간길은 단목령, 점봉산,
망대암산을 거쳐 한계령으로
이어진다.








산행일시: 2024. 10. 16 무박.
산행구간: 구룡령~갈전곡봉~양승골 삼거리~968봉~연가리골 삼거리
~경진봉~작은미아치골~쇠나드리고개~조침령.
산행날씨: 흐린 후 차차 맑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