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寶庫 천마산 산행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이에 위치한 천마산은 야생화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언 눈을 뚫고 고개를 내미는 복수초와 노루귀를 시작으로 앉은부채, 바람꽃, 처녀치마, 피나물,
얼레지, 현호색, 괭이눈, 미치광이풀 등 수많은 꽃들이 시차를 두고 천마산 계곡을 수놓고 있다.
코로나19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전국적인 사회적거리두기를 지키려고 자차를 이용하여 다래산장
부근에서 내려 팔현계곡 물소리를 벗삼아 야생화와 데이트하며 심신을 힐링했다.
오늘 팔현계곡 대표선수 3인방-피나물, 얼레지, 처녀치마.
다래산장에서 산행 시작.
매화말발도리.
현호색.
천상의 세계로.........
병꽃나무.
금새 피나물 군락지 출현.
족두리풀.
꽃이 지고 난 처녀치마 별 볼품이 없더라- 그래도 반가웠다.
윤판나물.
계곡에서의 여유로움이 더없이 좋더라!
꿩의바람꽃.
드뎌 고대하던 얼레지 출현-방가방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다려준 얼레지가 마냥 사랑스럽다.
괭이밥도 만났다.
보고 또 봐도 어여쁜 여인-얼레지.
금괭이눈.
무릎 꿇고 엎드려 이쁜이들을 진하게 애무했다.
미치광이풀.
천마산 특산인 점현호색-색감까지 특산이다.
돌핀샘 도착.
허름한 치마를 걸치고 홀연히 나타난 처녀치마.
돌핀샘 주변은 처녀치마들의 요람이었다.
정상으로.......
몇 미터만 더 높았더라면 하늘에 닿았을 거라는 천마산- 흰 구름이 두둥실 하늘을 날고 있었다.
노랑제비꽃.
멸도봉 가는길- 험하다.
직진은 철마산 방향의 천마지맥, 우리는 좌틀하여 팔현계곡으로 내려선다.
다시 만난 화사한 여인들.
천남성.
햇살을 가득 머금은 피나물이 더욱 눈부시다.
골무꽃.
꽃마리.
무릉도원- 속세로 내려서는 길.
팔현계곡으로 따스한 봄바람이 스며들고 있었다.
산행일시: 2021. 4. 18(일요일).
산행구간: 팔현계곡~돌핀샘~정상~멸도봉~배랭이고개~팔현계곡.
산행날씨: 맑고 상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