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의 가을 풍경
방태산의 가을은 화려했다.
몇 년 전 5월 신록이 우거진 방태산에서 수많은 야생화를 만났던 기억이 새록거리고 작년과 올해에는
아침가리골 계곡트레킹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즐겼던 추억이 떠오른다.
오늘은 맑고 상큼한 날씨와 아름다운 단풍에 온 종일 안구와 폐부가 호사를 누렸다.
방태산은 일반적으로 휴양림에서 매봉령과 구룡덕봉을 거쳐 주억봉에 오른 후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산행을 하지만 오늘은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미산약수교에서 1톤트럭을 타고(3000원/인) 개인약수산장까지
약 20분을 이동하여 개인약수를 지나 급경사 미로를 숨가쁘게 밀어 올려 깃대봉 삼거리에 이르러 우측으로
진행해서 주억봉에 오른 후 구룡덕봉, 매봉령, 적가리골을 거쳐 휴양림으로 내려서며
고운 단풍과 어우러진 폭포수의 절경을 즐긴 행복한 하루였다.
미산약수교.
개인약수산장까지는 도로가 비좁아 대형버스 통행이 불가능해서 1톤트럭을 타고 이동했다.
약 20분간 오지의 산간도로를 달려 개인약수산장에 도착했다.
개인약수산장 접근.
좌측의 약수터 방향으로 진행.
산행 들머리.
개인약수까지 계곡을 따라 오르는 산길에도 가을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개인약수(開仁藥水)- 個人 소유의 약수터인가 했었다.
올 때는 업혀오지만 내려갈 때는 걸어서 간다는 개인약수.
개인약수에서 깃대봉 삼거리에 서려면 급경사 미로를 치열하게 치고 올라야 한다.
깃대봉 삼거리로 오르며 바라 본 깃대봉과 배달은석.
햐~~~단풍과 놀러 나온 흰 구름이 능선에 앉았다.
깃대봉 삼거리.-좌측은 깃대봉, 우측이 주억봉이다.
주억봉 방향.
파노라마.
주억봉으로 오르며 보는 영상.
눈앞으로 다가 선 주억봉.
고운 단풍길.
뒤돌아 본 깃대봉 방향.
주억봉에 올라섰다.
주억봉 정상부.
유려하게 구룡덕봉으로 흐르는 능선.
휴양림 갈림길.
구룡덕봉 가는 길.
구룡덕봉.
지나온 주억봉 방향.
파노라마.
매봉령 방향.
좌측은 산길, 우측은 임도 진행이지만 수시로 만났다 헤어진다.
매봉령 갈림길.
좌측의 휴양림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
매봉령.
좌측의 급경사 내림길 진행.
아름다운 단풍길이 이어진다.
어휴~~~대단한 열정이다.
급경삿길이 끝나고 유순한 내림길이다.
오! 아름다워라!!!
구룡교.
단풍철로 오가는 길이 조금은 복잡했지만 오늘 방태산 산행은 기억속에 오랫동안 머무를 것 같다.
♣산행일시: 2019. 10. 19(토요일, 블야 100명산 제81차 산행).
♣산행구간: 미산약수교--->1톤 트럭으로 개인산장까지 이동~개인약수~깃대봉삼거리~주억봉~구룡덕봉
~매봉령 ~적가리골~방태산자연휴양림.
♣산행날씨: 맑고 선선함. 조망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