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령에서 조령산, 신선암봉을 넘어 조령관으로 내려서다.
▲기암 노송과 함께.......
오늘은 이화령에서 조령산과 신선암봉을 넘어 조령3관문으로 하산하는 여정이다.
이화령......일제 강점기에 도로개설로 단절된 백두대간을 2012년 산림청과 행정안전부가 다시 이었다.
2006. 9. 30 1차 백두대간 종주시 이화령 표지석.
산행 들머리.
서실 동료이자 처음으로 대간길에 발길을 들인 여산우......재주 많고 당찬 여인이다.
숲속의 하얀 별......민백미꽃.
조령산이 올려다 보이는 헬기장.
헬기장에서 조망한 조령산.
`외로운 사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홀아비꽃대.........옥녀꽃대와 어떻게 다른지 헷갈린다.
벌깨덩굴도 한철이고,
미나리냉이도 지천으로 꽃을 피웠다.
광대수염은 햇살을 흠뻑 빨아 들이고 있었다.
발길마다 꽃들이 반기는 걸 보면 5월은 계절의 여왕이 맞다.
`당신을 믿습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풀솜대 처럼 우리도 서로 믿으며 살았으면 좋겠다.
현호색과의 산괴불주머니.
매화말발도리꽃.
병꽃.
누가 이렇게 이정목을 난쟁이로 만들었나?
`요정들의 소풍'이라는 꽃말을 가진 애기나리도 소풍을 나왔다.
분홍빛 줄딸기꽃.......얼마후엔 빨갛게 익어 가겠지.
우애 좋은 나무.
꽃마리.
종류가 너무나 다양한 현호색.
조령샘.
連根木?
서실 산우들.
녹색길.
양지꽃.
족두리풀.
새들이 쉬어간다는 조령산.......우리도 쉬어갑시다.
산악인 지현옥을 기리는 팻말.
조령산 기념 샷.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는 가야 할 암릉......멋진 산수화다.
급경사 계단길.
뒤돌아 본 조령산.
진행방향.
물푸레나무.
각시붓꽃.
멋지다.
둥글레.
암벽 우회.
새색시 처럼 화사한 철쭉.....농짙게 치장한 연산홍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갈수록 계단이 많이 설치되고 있다.
자연보호나 안전을 위해서는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암릉을 타는 묘미는 반감되는게 사실이다.
뒤돌아 본 능선.
진행방향의 멋진 암릉.
신선암봉 너머로 부봉과 이어지는 주흘산 능선.
계속 나타나는 밧줄구간.........오늘은 백두대간 종주코스 중 난이도가 높은 구간에 속한다.
신선암봉.....전후좌우로 조망에 거리낌이 없다.
이만하면 신선들이 유유자적 쉬어가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을 듯 하다.
서예를 동학하는 산우들과........
신선암봉에서.........우리가 신선인겨!
진행방향 우측......부봉에서 이어지는 주흘산 능선.
진행방향.......깃대봉과 마패봉, 신선봉, 그 너머로 월악산까지 조망한다.
뒤돌아 본 신선암봉.
문경방향.
주흘산.
암릉과 노송.
뒤돌아 본 신선암봉과 조령산.
기암 노송과 함께.........
험난한 밧줄구간.
대간길에 첫발을 들인 서실 여산우........포기란 없는거유!
잘하고 있어요!
부봉에서 이어지는 주흘산.
통천문?
땀없이 맛보는 공짜는 없다우!
제3관문 방향으로.......
근사한 능선.
암릉이 끝나고 이제 편안한 녹음길이다.
뒤돌아 본 신선암봉에서 이어지고 있는 톱날능선.
깃대봉 갈림길.........오늘은 깃대봉 패스.....아쉽다.
석성 보수흔적.
영남3관문.......조령관.
과거보러 넘나들던 조령.
고사리마을로 내려서는 길.
고사리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종료......들꽃과 더불어 암릉을 만끽한 행복한 하루였다.
♣산행일시: 2019. 5. 14(화요일).
♣산행구간: 이화령~조령샘~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 갈림길~조령3관문--->고사리마을.
♣산행날씨: 맑고 상쾌함. 조망 양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