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들과 함께 간 한양도성길- 혜화문에서 백악산을 넘어 남대문까지
초딩들과 한양도성길 탐방에 나섰다.
2009. 4월에 흥인지문을 출발하여 낙산, 백악산(북악산), 인왕산, 목멱산(남산)을 거쳐 한 바퀴 돌았었고
2014. 5월에는 흥인지문에서 낙산, 혜화문, 숙정문을 지나 백악산을 넘어 창의문으로 내려섰던 적이 있었다.
18km남짓한 한양도성길은 일찍 만나서 부지런히 걸으면 하룻만에 충분히 끝낼 수도 있겠지만
지방에서 올라오는 친구가 있어 산행을 빨리 시작할 수 없을 뿐 만아니라 문화탐방식으로 하는 길을
구태여 빨리 걸어할 이유가 없고 놀멍쉬멍 여유자적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아직은 겨울인데 겨울이라고 이르기에는 너무나 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 산행을 하기에는 적합치 않은 날이지만 어짜피 매달 만나는 정기 산행일이어서
두어 번 나누어서 가기로 하고 서대문(돈의문터)까지 예정하였으나 남대문까지 걸었다.
두어 달 前 함께 산행하다가 근육파열의 부상으로 산행에 동참하지 못한 친구가 분당에서 뒷풀이에
참석하여 조금 늦은 시각에 남대문 옆 지하 식당에서 만나 거나하게(?) 취하도록 먹고 마시며
희희낙락한 후 한양도성길 탐방을 마무리하고 귀가했다.
혜화문 건너편 낙산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길.
2009. 4월 한양도성길을 걸으며..........꽃피는 춘삼월에 걸어도 좋을 것 같다.
2009. 4월 당시 말바위에서.........이번에는 깜빡하고 지나쳤다.
2009. 4월 당시 숙정문에서..........아, 옛날이여!!
2009. 4월 당시 진달래꽃 피었을 때........
2009. 4월 당시의 인왕산 정상.
♧산행일시: 2017. 2. 4(토요일).
♧산행구간: 혜화문~ 와룡공원~숙정문~청운대~백악산~창의문~인왕산~돈의문터(삼성병원)~남대문.
♧산행날씨: 대체로 흐리고 미세먼지 많아 조망 안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