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친구와 함께한 백두대간-안생달에서 대미산을 올라 부리기재까지.
오늘은 저번 구간에 내려섰던 안생달 마을에서 작은 차갓재에 올라 대미산을 넘어 박마을로 내려선다.
36년 餘의 공무원 생활을 정년퇴직하고 자유인이 된 초딩 친구가 대간산행에 동반자가 돼줘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다.
오늘의 궤적.
안생달 와인창고 앞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좌측길은 차갓재로, 우측길은 작은차갓재로 오르는 길이다.
나는 친구와 함께 우측의 작은차갓재로 향한다.
5분 정도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면 첫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정표에서 백 미터 쯤 올라가면 폐광을 이용해 만든 오미자 동굴이 있다.
오미자 동굴.
오미자 동굴을 끼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황장산 2.5Km,작은차갓재 0.7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으나
출입금지 구간으로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우회하여 통과해야 한다.
무인감시 카메라가 우두커니 서 있는데 내년이면 이놈도 무용지물이 돼 철거될 운명이다.
잠시 너덜구간을 지나간다.
작은차갓재를 향하여..............
작은차갓재에 올라섰다.
백두대간을 처음 시작한 친구와 함께............작은차갓재에서~~~~~
좌틀하여 차갓재로 향한다.
저번 구간에 차갓재까지 진행하였으나 오늘 대간을 시작한 친구를 위해 작은차갓재로 올라왔다.
완만한 816봉을 넘는다.
816봉을 지나며 뒤돌아 본 황장산.
차갓재로 내려서는 길.
차갓재에 내려섰다.
차갓재에는 2005년 7월 문경산들모임에서 세운 백두대간 남한 중간표지석이 있다.
`백두대간이 용트림하며 힘차게 뻗어가는 이곳은 일천육백여리 대간길 중간에 자리한 지점이다.
넉넉하고 온후한 산사람들이여! 이곳 산 정기 얻어 즐거운 산행 되시길.......'
초딩 친구와 함께........
2006년 11월 백두대간 종주 당시의 차갓재 모습.
다시 발갈음을 옮긴다.
곧 나타나는 64번 송전 철탑.
진행하며 좌측으로 보이는 황장산.
완만하게 이어지는 923봉 오름길.
묘지를 지나간다.
923봉이 눈앞으로 다가선다.
무척이나 파아란 하늘을 보았다.
923봉을 넘어 잠시 진달래 군락지를 지난다.
허리터산(981봉) 가는 길.
또 다른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 앞에서..............
평택 여산회가 GPS로 측정하여 2004년 5월에 세웠다고 한다.
2006년 11월 백두대간 종주당시는 이런 나무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다시 뒤돌아 본 황장산.
허리터산(981봉)에 올랐다.
가야할 대미산이 눈앞에 우뚝하다.
내려서며 보는 대미산.
안부로 내려선다.
완만한 봉우리를 넘어 새목재를 지나간다.
오늘 진행길은 완만하고 편안하다.
편안한 오름짓이다.
문수봉 갈람길 직전의 헬기장을 지나간다.
문수봉 갈림길(1051봉)에 이르니 파손된 이정목 조각이 널부러져 있구나!
2006년 11월 백두대간 종주당시에는 이렇게 멀쩡한 이정목이었는데...........
대미산이 점점 가까이..............
눈물샘 갈림길을 지나쳐 진행한다.
2006년 당시의 눈물샘 이정표.
대미산(黛眉山) 눈물샘(가져온 사진).
눈물샘 유래 안내문(가져온 사진).
두꺼운 눈길을 밟으며 대미산을 오른다.
대미산 정상에 이르렀다.
모처럼 선두팀과 조우했으나 그들은 이미 여정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대미산에서..............
대미산은 원래 검푸른 눈썹 처럼 생겼다고 黛眉山이라고 하였으나 언제 부턴가 大美山으로 부르고 있다.
우리도 대미산 정상 양지바른 곳에서 식사를 하고 부리기재로 향했다.
전망바위에서 본 가까이 좌측의 여우봉과 멀리 중앙으로 천주산과 공덕산.
중앙 멀리 운달산과 우측으로 성주봉.
우측으로 월악산 능선이 조망되고 있다.
파노라마.
더 길게 잡은 파노라마.
부리기재 가는 길.
20餘 분을 진행하여 박마을 갈림길인 부리기재에 다다랐다.
다음 구간에 이어갈 포암산, 하늘재까지는 12Km, 대미산 정상에서 1.2Km를 내려선 지점이다.
오늘의 산행 종착지 박마을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급경사 내림길로 하산해야 한다.
박마을로 하산하는 급경사 내림길.
급경사 내림길이 끝나는가 싶더니 묘지를 지나자 다시 급한 내림길이 이어진다.
잠시 너덜구간을 지난다.
이제 급경사 내림길은 끝나고 계곡따라 완만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내려서는 계곡에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팻말이 보이고 집수조가 설치되어 있었다.
출입금지 안내문.
내년 初 드디어 10년간의 출입금지를 풀고 출입이 허용되는데 또 얼마나 필요 이상의 많은 편의 시설이
경쟁적으로 설치되어 자연을 훼손할 것인지 지레 짐작하건대 그 모습이 상상이 간다.
박마을로 내려서는 길.
뒤돌아 본 대미산.
901번 지방도로에 내려서서 차량으로 접근하며 본 포암산.
당겨 본 포암산...........다음에 이어갈 대간 구간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장구를 정리하고 전용차량에 탑승하여 문경읍내 시장통 주막에서 하산주를 권하며
한 시간 가까이 산행담을 나누고 상경했다.
♧산행일시: 2016. 2. 10(수요일).
♧산행구간: 안생달~ 작은차갓재~ 차갓재~ 허리터산~ 새목재~ 대미산~ 부리기재~ 박마을.
♧산행날씨: 대체로 맑고 따스함. 조망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