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제국의 영화를 보다(3)- 깜퐁블럭, 앙코르 박물관, 민속촌 등
이틀 째 캄보디아 관광일정의 스타트는 깜봉블럭 방문이다.
마을학교 아이들에게 줄 학용품과 과자를 사기위해 상점에 들렀는데 아침부터 활기차 보인다.
깜봉블럭 가는 길 우기에는 도로까지 모두 짐긴다고 한다.
논농사를 짓고 있는 들녁도 지나는데 이곳은 이모작, 삼모작도 가능하다고 한다.
깜봉블럭은 배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한다.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맨발벗은 아이들이 무엇이라도 얻어보려고 모여들고 있었다.
우리도 6.25가 끝나고 미군들에게 애절하게 기브 미 쵸콜렛을 외쳐댔었다.
깜봉블럭 가는 선착장.
주변 현지인들의 가옥.
배는 서서히 수상가옥 마을인 깜봉블럭으로 전진한다.
배에서 내려 깜봉블럭 수상가옥촌 학교를 방문했다.
수업시간 중...............
교복입은 어린이들과 선생님.
수 십 년 전 어릴 때 생각이 간절하게 스친다.
잠시 후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교실에 들어가 학용품과 과자 몇 봉지를 나누어 주었다.
눈망울이 똘망똘망 순진스런 아이들.
동네 아이들은 관광객들을 따라 우르르 몰려들고.................
수상가옥촌.
우기에는 중간부분까지 물에 잠긴다고 한다.
생선을 굽고 있는 노파.
결혼식 잔치에 쓸 음식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동생을 돌보고 있는 어린이.
전기가 부족한 이곳 주민들은 밧데리를 연결해 불을 밝힌다고.............
곳곳에서 몰려드는 아이들.
잡은 새우를 여기저기 널어서 말리고 있었는데 수상가옥촌 사람들의 주된 수입원이라고 한다.
자전거 타고 가는 아이.
한가롭게 머릿이를 잡고 있는 주민들 모습은 흡사 우리네 1960년 대 생활상을 보는 듯 했다.
이곳에서 생활수준이 꽤 높은 것으로 추측되는 현지 가이드의 친구집을 방문했다.
2층에 설치된 주방.
그리고 침실.
수상가옥촌 거리.
현지 가이드와 깜봉블럭 마을의 가게.
쪽배 타고 맹글로브 밀림 탐험을..............
맹글로브 숲 부근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지인들.
맹글로브 숲.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쪽배들.
세계에 몇 군데 남지 않은 맹글로브(Mangrove) 정글이 존재하는 깜봉블럭은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동양의 아마존이라 불리우며 외지인의 손을 타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Mangrove란 열대지방의 해안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나무로 어떤 식물보다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하는데 전체 숲에서 차지하는 맹글로브는 약 0.7%에 불과하지만 매년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 2.5배의 양을 흡수하고 저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맹글로브 숲을 보존하는 것은 단순히 자연생태계를 보호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할 수 있는데 코타키나발루 지역 해안에 맹글로브 투어가 상품으로 나와 있다고 한다.
맹글로브 밀림을 탐험하고 있는 관광객들.
맹글로브 정글 관광 루트.
그물을 고정하는 지지대인가?
협로를 빠져 나가고 있는 쪽배들.
쪽배주인의 어린 손자는 할머니의 일터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듯............
맹글로브 정글을 20분 가량 들러보고 호수 처럼 넓은 지역으로 쪽배를 몰아 나왔다.
누런 황톳빛 물이 잔잔하게 일렁이는 이곳은 아직 오염이 안돼서 많은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현지인들은 이 물을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맹글로브 숲 탐험을 마치고 깜봉블럭을 떠나며 보는 풍경들.
잡은 새우를 그물에서 떼어내고 있는 현지인들.
나룻배는 그들의 생활터전이며 놀이터였다.
돌아온 선착장.
씨엠립 시내로 나오며 보는 농촌 풍경.
씨엠립 시내에 있는 북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복잡하기만 하고 음식맛과 질도 엉망인데 왜 한국 사람들은 이런 식당으로 몰려드는지 모르겠더라!!!
한국정부가 건설해 주었다는 이 도로를 지나 전통시장인 '쌀르'로 향했다.
전통시장인 쌀르 풍경.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의 표정에 행복감이 넘쳐 흐른다.
왕코르 국립 박물관을 찾았다.
이 박물관은 앙코르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외형은 왕코르왓을 본떠 지어졌으며
앙코르 유적지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들 중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것은 이곳에 옮겨 전시하고 있다.
앙코르 국립 박물관 외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캄보디아 민속촌이다.
유령의 집에서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크롱족의 전통혼례식을 코믹하게 연출한 공연을 관람했다.
전통혼례식의 무대.
신부역의 아리따운 아가씨.
크롱족은 결혼할 때 신부가 신랑을 선택한다고 한다.
세 명의 신랑 후보 연기자들.
그들은 신부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여러가지 장기를 보이며 구애를 하게된다.
관광객 중 즉석에서 신랑역을 맡았던 서구인 총각.
그의 연기는 관광객들을 더욱 즐겁게 했고 인기도 연기자들을 압도했다.
부족장의 결혼 허락및 축하의식이 진행되고...............
연기를 마친 신랑신부와 함께...................
전통결혼식을 연기했던 미녀 연기자들.
장소를 옮겨 화교마을에서 관람한 전통민속공연.
수상가옥에 어두움이 드리워질 무렵 저녁식사를 위해 민속촌을 나왔다.
한국인이 경영한다는 식당으로 옮겨 압살라의 민속공연을 보며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펍 스트리트로.................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촬영을 하러 왔다가 들렀다고 유명해진 '레드 피아노'라는 레스토랑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단다.
Pub street 구석구석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늦게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여행일시: 2013. 1. 16(수요일).
♣여행지역: 깜퐁블럭, 전통시장(쌀르), 앙코르 국립 박물관, 민속촌, 펍 스트리트.
♣여행날씨: 대체로 맑고 약간의 무더위.